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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남성 간 성행위자들이 집단 난교를 벌이는 '찜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당국에서는 제 2의 신천지 사태를 우려하고 대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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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코로나19’종합] 한국,“결국 터졌다” 동성애자 ‘찜방’ /”DC 식당 재개장 아직 멀었다”/백악관까지 파고 든 코로나바이러스

▼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최소 390만 명의 환자와 27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고 있는 가운데,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에 따르면 8일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전날 1백24만5천622명에서 1백27만3천887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인한 사망자도 전날 7만5천54명에서 7만6천475명으로 증가했다.

“DC 식당 재개장 아직 멀었다”
무리엘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은 8일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의 식당 재개에 관한 질문을 받고 “코로나19 으로 사람들이 죽어가는 동안 식당을 리오픈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않다”고 했다. 또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없더라도 확진자 수가 줄어들어야 적합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다.

DC 지역은 현재 확진자 5899명, 사망자 304명으로 미 전체 두 번째로 증가율이 높다. 시장은 5월 15일 이후 재택 명령 연장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VA 인터넷 예배 병행, 60세 이상 노약자는 Stay-at-Home”
버지니아주에 있는 종교 단체는 어제 노담 주지사의 제한된 오픈 재개 명령에 따라 소속 카운티 정부의 특별한 금지 명령이 없는 한 5월 17일부터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 수준에서 대면 예배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에따라 각 교회 교단이나 카톨릭 교구에서도 얼굴 덮개(마스크), 손 세정제 사용, 예배 장소 방역, 등 성도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공중 보건에 관한 정부의 지침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또한 60세 이상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성도들은 집에 머물도록 하고, 교회가 완전히 오픈한 것이 아니니 당분간 인터넷 예배를 병행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메릴랜드주 카지노 영업중지에 따른 교육예산 비상”
MD 6개 카지노가 주지사의 행정명령으로 3월 16일부터 영업이 정지되고 있다. 주내 MGM, LIVE 카지노 등 6개 카지노에서 작년 4월 한 달동안에만 6,200만 달러를 메릴랜드 주에 수입을 창출한 것을 감안할 때 주 교육예산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카지노는 주 정부에 중요한 수익을 주고 있지만 우리는 재 개방 계획안에 고객과 직원의 건강과 안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하면서 “재개 시점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카지노의 장점으로 광범위한 감시 및 보안 조치가 수월하다지만 주민들의 안전에 더 유의하겠다는 것이다.

“해마다 대규모 동성애 퀴어축제가 열리는 서울, 결국 터졌다” 동성애자 ‘찜방’ 제2의 신천지 사태가 돼나?
남성 간 성행위자들이 집단 난교를 벌이는 찜방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서울 강남구청은 9일 안내문자를 보내고 4일 00시 30분부터 5일 8시 30분까지 블랙수면방(찜방)을 방문한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블랙은 남성 동성애자들이 찾는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찜방으로 익명의 남성과 성행위를 벌이는 공간이다. 찜방은 보통 3.3㎡(1평) 남짓의 개인 공간과 여러 명이 들어가 관계를 맺는 개방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어두운 방에서 성행위가 주목적이기 때문에 손 소독제 사용이나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에이즈에 감염된 남성 동성애자들을 돌본 염안섭 수동연세요양병원장은 “동성 간 성행위를 하면 콘딜로마 매독 이질 간염 에이즈 등에 걸릴 가능성이 높고 면역력이 낮아져 코로나19 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기도 용인 66번 감염자가 방문했던 서울 종로 주점과 이태원 클럽은 동성애자 전용 주점과 클럽이었다. 상황이 이렇게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당장 9일부터 모든 유흥시설에 영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 마이크 펜스 부통령 대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의 측근까지 감염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루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종역할을 하는 백악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전염병 확산이 권력의 핵심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 백악관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가 제시한 공중 보건 지침도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양성자가 나온 이날 세계 2차대전 참전 용사들과 공화당 하원의원들을 잇따라 만나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이날 백악관 만찬장에는 경제 회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공화당 하원의원들뿐만 아니라 정부 관료까지 포함해 10여명이 참석했지만 아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NBC방송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진에게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잘못된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고, 또 네거티브 캠페인 소재로 활용될 수 있어 꺼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괴질로 5살 소년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드물긴 하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들이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독소성 쇼크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와사키병과 흡사한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이 같은 괴질로 뉴욕주에서 두 번째로 사망자가 나왔으며, 현재 73명의 어린이가 중태에 처해있다.”라고 말했다.

가와사키병이란 소아에게 나타나는 급성 열성 염증 질환으로 심하면 심장 이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엄청난 숫자의 미국인들이 실직 상태에 놓였음에도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세다. 8일 뉴욕 3대지수는 모두 상승으로 출발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5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지난 3월23일 이후 최저치에서 모두 30% 이상 반등했다.

일부는 실업률 등을 고려할 때 이러한 역설적인 모습은 증시가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증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주가 반등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으며 앞으로도 상승하리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이 보도했다.

“국제적십자사, 북한에 마스크 150만개 지원 2주 내 도착”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북한에 방역용 마스크 150만 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

엘리 빈 바렌 IFRC 아시아태평양지부 대변인은 “중국 베이징에서 마지막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지금으로서는 지원물품이 국경을 통과하는 데 필요한 모든 허가서(permits)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2주 이내면 북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RFA에 전했다.

Published on: May 9, 2020
‘하이유에스 코리아’-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