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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서 더 따뜻한 연말’- 한미장애인협회 크리스마스 파티 개최

12월3일은 ‘세계 장애인의 날’이다. 각종 파티 등 유독 행사가 많은 12월, 그 둘째날에 장애우와 장애우 가족들이 모여 조촐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흔히 파티는 가진 자의 전유물 처럼 느껴지나 꿈과 소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그들도 파티 자체에서 느낄 수 있는 기쁨과 흐뭇함을 나누며 서로 위로받고,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버지니아 한인 장애인협회(회장 김영옥)와 메릴랜드 한인 장애인 협회(회장 임혜진)는 12월2일(토)오후 5시 30분부터 센터빌에 위치한 와싱톤 중앙장로교회에서 ‘장애우들이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축제’를 공동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장애우들이 직접 창작한 사진과 그림,도자기,수예 작품 등이 전시되었고, 또 장기자랑 순서를 통해 노래,춤,악기 연주 등의 즐거운 순서가 진행됐다.

장애우 및 그 가족, 자원봉사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찬양과 말씀,2부 식사와 파티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임혜진 메릴랜드 장애우협회장은 “매년 크리스마스 행사를 VA,MD 따로 실시해왔으나 올해는 공동으로 개최하게 되었다.이 행사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수잔 오 전 회장(워싱턴뉴스타부동산 대표)은 “아이들이 무대에 서고, 특별한 사랑을 받을 흔치 않은 기회이기에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두 시간이상 차를 타고 온 가족들도 많이 있다.메릴랜드,버지니아 협회가 함께해서 더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고 공동체 의식을 더 다지는 행사가 되었다”고 자평했다.

장애우와 비 장애인으로 구성된 찬양팀의 아름다운 찬양으로 시작된 1부 순서는 이정인 버지니아 부회장과 장애우 아들 이명산 군의 개회사,류응렬 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의 영상으로 통한 축하 인사, 서주원 부목사의 말씀 선포로 끝났다. 이어진 2부 순서는 곽형일 전도사(서울장로교회)의 유쾌하고 재치있는 사회로 노래,악기연주,춤,마술쇼 등 미숙하지만 사랑스런 공연이 있었다.

워싱턴중앙장로교회내 ‘좋은 이웃 부’를 이끌고 있는 서성의 부장과 예하 부서인 ‘예담교실” 회원 50여명들이 20년째 이 행사를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도 뷔페식 음식을 제공하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장애우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친구 만들어주기’행사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창립한지 27년이된 양 협회는 장애우들의 이동 편리 등의 이유로 10년 전부터 분리되어 운영하고 있으나 매년 8월 2번째 주말에 있는 ‘에버그린 여름캠프’는 함께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혜진 회장과 장애우 아들 에디
임혜진 회장과 장애우 아들 에디
이정인 버지니아 부회장
이정인 버지니아 부회장
서성의 '좋은 이웃부'부장(오른쪽)서성의 '좋은 이웃부'부장(오른쪽)
서성의 ‘좋은 이웃부’부장(오른쪽)
2부 순서를 진행한 곽형일 전도사
2부 순서를 진행한 곽형일 전도사
수잔 오 전회장
수잔 오 전회장
김지우 장애우가 손수만든 작품
김지우 장애우가 손수만든 작품
장애우들의 작품전시
장애우들의 작품전시

워싱턴 코리안 뉴스 =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