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지역에 12월 9일 첫눈이 내렸다.
예년보다 일찍 내린 첫눈이기에 마음은 들떠 벌써 연말 파티에 가 있었고, 화목과 화합을 상징하는 함박눈이었기에 함께 뭉치자는 의미가 더 컸는지는 몰라도 원근각지에서 4백여명의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뉴폿뉴스에 소재한 페닌슐라 한인회(회장 박순용)에서 개최한 '페닌슐라 한인회 송년의 밤' 파티에는 이 지역 한인 동포들과 미 주류 정치인들로 자리를 꽉 메운 가운데 시종 즐겁게 진행됐다.
아메리칸 레젼 홀에서 오후 6시에 시작된 이날 ‘코리안나잇 행사’는 찰리 김 부회장의 사회와 교역자협의회 회장인 황영선 목사의 기도로 시작됐다.
박순용 회장은 "오늘 이자리에 함께 하시는 동포 여러분과 연말 바쁜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참석 해주신 정치인 여러분 감사합니다. 페닌슐라 한인회는 올 해도 쉼없이 달려왔다"고 인사말을 하면서 바비 스캇 제3지역 연방 하원의원,뉴풋뉴스 시장 닥터 프라이스 등과 내빈들을 한 사람씩 소개 한 후 조 제프리 학생과 정원주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펫 큐렌 가족에게 사회봉사 공로로 감사패를 증정했다.펫 큐렌 가족은 가족은 국제어린이대회 등에서 어린이들에게 한국문화 전달에 앞장 서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기 총영사는 축사에서"우리 동포들이 아메리칸드림을 이룰 수 있도록 좋은 이웃이 되어 주신 미 주류에 계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우리가 서로 힘을 합쳐 좋은 커뮤니티를 이루어 나가자.이 행사를 위해 수고하신 임원진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최광희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은 "한민족의 자긍심을 잘 지키면서 후세들에게 좋은 유산으로 물려 주자"고 축사했다.
이어진 여흥순서에서는 '햄톤로드 한국무용 팀'의 부채춤과 난타공연,'무지개 라인댄스 팀'의 공연과 경품추첨 등으로 흥겨운 시간을 가지고, 크리스마스 케롤인 ‘고요한 밤 거루한 밤’을 오연희씨와 함께 부르며 성탄절의 기쁨을 나누었다.
한편 페닌슐라한인회 임원진으로는
회장 박순용,부회장 찰리 김.노금선,총무부장 서선희,사회복지부장 수 양
재무 노금선,봉사부장 강경숙,이사장 이기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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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코리안뉴스: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