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유일한 국적기인 대한항공은 ‘워싱턴-인천’ 직항 노선을 “7월부터 현재 주3회에서 5회(수·목·금·토·일) 운항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노선은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3월 이후 ‘전면 중단’에서 6월에 ‘주3회’, 7·8월에 ‘주5회’, 이어 9월경에는 완전 정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KE011/012편 1개 노선만 매일 운항되는 로스앤젤레스-인천 노선은 KE017/018노선이 추가돼 주4회(월.수.금.일) 운항되며 뉴욕-인천 노선은 매일 운항 유지 그리고 현재 주5회 운항되는 샌프란시스코-인천은 매일 운항으로 바뀐다. 8월까지 운항이 중단되는 미주 노선은 호놀룰루-인천과 보스턴-인천, 라스베가스-인천, 호놀룰루.나리타-인천 등 4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운항계획은 오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에 해당하며 9월 이후의 스케줄은 8월초에 발표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 ‘워싱턴-인천’ 직항 노선 9월 가격이 대폭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이한 점은 보통 9월은 비수기이라 1,400달러대이던 가격이 현재 공시가격은 2,100달러에 형성 되어있다. 무려 700달러가 비싼 것이다.
9월 조카 결혼식 참석차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어떤 독자는 대한항공의 가격 책정에 울분을 토해왔다. 그는 “그때쯤이면 한국의 ‘코로나19’팬데믹이 진정되어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여 그런 상승가격을 책정했다면 그동안의 손실을 막기 위한 폭리로 밖에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경쟁 국적기인 아시아나가 들어오지 않는 워싱턴 지역의 소비자는 봉이 된 느낌이다”고 했다.
실제로 9월에는 민주평통, 세계한인회장대회 등 동포사회 주요 모국 방문 행사들이 잡혀져 있어 가격 폭등에 대한 워싱턴 동포들의 불만은 더 커질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하여 ‘코메리카 여행사’에서는 “6월 가격은 2,259달러, 7월과 8월은 2,159달러부터, 그리고 9월은 2,109달러부터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면서 “통상적으로 가격은 아무 예고 없이 변동되고 있지만, 9월 주 중 가격이 $1439 정도이었음을 생각할 때 아무래도 조금 비싸게 책정된 것 같다”고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