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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대한민국 “대체정부” 들어서나???

미국에 대한민국 대체정부가 들어서나?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같고 ‘자다가 봉창 뚜디린다’는 말 같지만 6월 30일 워싱턴지역 한인타운인 애난데일에서 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가 열린다.

한미자유연맹(총재 정세권)과 대한민국회복연합(대표 한성주), 그리고 이 두 단체의 법률고문인 이인탁 변호사는 워싱턴 지역 언론매체에 광고를 내면서 창립 준비에 들어갔다. 30일 오전 11시 설악가든 연회실에서 열릴 발기인 대회에는 이미 100여 명의 준비위원들이 서명하여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이 내세우고 있는 ‘대체정부’ 명분으로는 ▼ 좌파의 ‘정부전복 불법 촛불구데타’를 다스릴 유일한 방법은 계엄령이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기탄핵정국에서 억울하게 희생당했다. ▼ 지난 4.15 총선은 부정선거로 정부·여당과 중국공산당, 그리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합작품이다. ▼ 의회에서 192석을 차지한 정부여당은 7~9월 ‘사회주의연방제통일헌법’ 개헌으로 자유민주 시장경제와 한미동맹을 송두리째 인민민주 계획경제, 한중동맹으로 바꾸려 한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대체정부’를 수립하여 자유 대한민국을 회복시키겠다. 등이다.

준비위원회 결성 목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유능한 애국 정치인·외교관·행정가·학자·사업가·군출신 등이 미국으로 들어와 ‘대체정부’를 구성할 것이며, 우리 교포들은 이를 준비해 드리고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는 한국 행정부의 전직 고위 관료도 참석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발기인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한성주 장군은 1976년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공군 제8전투비행단장, 합동참모본부 의장 비서실장, 합참 군사정보차장, 공군 군수사령관 등 공군과 합참의 요직을 두루 거친 뒤 2010년 1월31일 소장으로 예편했다. 그는 “2014년 7월1일 현재, 청와대로 최소 84개의 땅굴망이 인입돼 있다.”고 주장하는 ‘여적의 장군들’을 펴내기도 했으며, 국방부에서는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하고 있지만 지금도 각종 강연회를 통해 북한 땅굴 존재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현재 미국에는 북한의 김정은 체제에 반대하여 북한 탈출 독립운동가들이 세운 임시 정부인 ‘자유조선(自由朝鮮, 영어: Free Joseon)’이 있다. 그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2017년 2월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당한 뒤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 일가를 구출해 제3국으로 보냈는 가 하면,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 등 크고 작은 사건으로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