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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역에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에 무더위까지 덮치고 있어 건강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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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역 가마솥 더위] 중복인 26일까지 계속…”건강주의 경보”

워싱턴 지역에 기록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16일(목) 수은주가 87도를 기록하여 21일 간 연속 90도 이상 기록은 깨어졌지만 체감온도 100도(썹씨35도)에 달하는 이 무더위는 삼복더위 중 중복인 26일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이럴때일수록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고온과 높은 습도 때문에 더위 체감지수가 높을 때는 열사병·탈진 등 온열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낮 동안 바깥 운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야외 활동을 하더라도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

무엇보다 잘 먹고 잘 자는 게 최고이다. 삼복이 오면 보양탕이나 삼계탕이 인기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덥고 습한 날씨가 되면 음식이 상하기 쉬워 식중독도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여름철 바닷가에서 걸리기 쉬운 비브리오패혈증도 조심해야 한다. 익히지 않은 해산물이나 어패류를 먹거나, 상처에 바닷물이 닿아 감염되는 이 질환에 기저질환자가 걸리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있을 요즘에는 정신 건강도 조심해야 할 때이다. 무더위에 등달아 높아지는 짜증지수로 ‘욱’하고 끓어오르는 감정을 한번 더 억누르는 성숙한 지혜가 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