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오정선미) 소속 차세대 교사(보조 교사) 중 1,143명에게 ‘NAKS 차세대 리더상’이 수여됐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이 차세대 리더상은 14개 지역협의회 학교에서 무급으로 봉사하는 차세대 교사 육성 사업의 일환이다. 이 상의 기준은 우선 재미한국학교 협의회에 소속된 한국학교의 차세대 교사 (보조 교사)로 무급으로 봉사하는 대학생 및 고등학생이 그 대상이 된다. 또한 이 상은 9월 1일부터 다음 해 8월 31일까지 1년 동안 봉사한 시간에 따라 금상, 은상, 그리고, 동상으로 구분되어 진다.
심사기준은 우선 각 회원교 교장이 추천서를 작성하여 소속 지역협의회로 제출하면 해당 지역협의회의 자격심사를 거쳐 재미한국학교 집행부로 모이게 되며,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자로 뽑히게 된다. NAKS 차세대 리더상은 한국학교에서의 봉사에 따른 명예 뿐만 아니라 미국 및 한국에서의 대학 진학 시에 수상 내역을 활용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많은 차세대 교사들이 온라인 수업 등을 도와가며 각 소속학교에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였다. 한 예로 동중부협의회 소속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에서 차세대 교사 (보조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유진 선생님은 195시간으로 올해 최다 봉사 시간을 기록하였다.
이 사업은 차세대 교사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었고 동시에 각 지역협의회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교사 육성 프로그램의 밑거름이 되어 왔다. 까다로운 수상기준으로 인해 모든 차세대 교사들이 상을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차세대 교사로 봉사하고 있는 보조 교사의 수는 올해 수상자인 1,143명보다 훨씬 많다.
그리고 보조 교사를 거쳐 한국학교 정교사로 근무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 차세대 교사의 양성은 한국학교의 미래를 위한 초석이며 희망이라 하겠다. 이는 올해 첫걸음을 시작한 NAKS 차세대 교사 교육위원회 사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차세대 교사 교육위원회 사업과 NAKS차세대 리더상을 담당하고 있는 이상훈 교육간사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가갈 수 있는 차세대가 학교 교육의 전면에 나설 수 있도록 차세대 교사 교육위원회 사업을 기획하였는데 이는 세대 변화에 순응하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로 이어지리라 본다.”라고 말했다.
한국학교에서 한국어를 제대로 배운 한인 2세가 한국학교 교사가 되어 한인 3세대를 가르치고 또 3세대가 4세대의 한국어를 가르치며 뿌리 교육의 대를 이어가는 그 시작점에1,143명의 NAKS차세대 교사들이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