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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승에 도전하는 류현진 선수가 워싱턴내셔널스 구장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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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수 블루제이스 유니폼으로 워싱턴 첫 방문] 시즌 첫승은 다음 기회로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 선수(3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블루제이스 유니폼으론 처음 방문한 워싱턴에서 벼르던 시즌 첫승 도전에 실패했다.

오늘(30일) 오후 4시 5분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내려갔다. 정확한 기록은 4.1이닝 9피안타 5탈삼진 5실점, 투구수는 93개이다.

류 선수는 오늘날 그를 괴물(몬스터)이라 불리우게 했던 체인즈업이 오히려 장타로 통타 당하여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갈 수 밖에 없었다. 커브의 각도는 예리했지만 원하는 곳에서 살짝 비켜가는 모습을 보였고 패스트볼 또한 전성기의 93마일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평균 구속 88.9마일(약 143km/h) 정도 밖에 나오지 않았다. 패스트볼이 제 스피드가 나와야 커브나 체인지업이 위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결국 구속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내내 고생 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류현진 선수가 빨리 옛 모습으로 돌아와 미국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호령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들어 하는 국민들에게 희망투를 던져주길 바란다.

한편 토론토 구단은 캐나다 정부의 불허로 홈인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올 시즌 내내 사용할 수 없어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를 8월 12일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날 게임도 원래 블루제이스가 홈이지만 내셔날스 구장에서 경기를 치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