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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총회장 체제 인정] 결의한 미주총연, 임시총회 및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 열어

제115주년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 및 제27차 미주한인회총연합회(공동회장 김재권,박균희) 임시총회가 지난 13일 오후 버지니아 주 폴스처치에 소재한 웨스틴 호텔에서 개최됐다.

1부 기념식 및 축하공연과 2부 임시총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박균희 회장은 “오늘은 미연방 상,하원에서 매년 1월13일을 ‘미주한인의 날’로 제정,공표한지 13번째 되는 날인데 이 뜻 깊은 날에 기념식과 총회를 같이 갖게 되어 기쁘다”고 환영사를 하면서 “지난해 8월30일 김재권 총회장님과 공동총회장을 역임하기로 여러 회장님들과 언론사 앞에서 약속하고 2017년 10월21일 이사회에서 통과 되었다. 오늘은 그 약속의 일환으로 총회에 보고하고 동의를 구하여 마무리하고자 한다.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기록으로 남게 되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 했다.

가야금을 사랑하는 ‘금우악회’의 은은한 우리가락 가야금 연주속에서, 미주총연 홍일송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은 홍 총장의 ‘미주 한인의 날’ 개요 설명과 황원균 민주평통 미주 부의장의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 대독, 박상원 미주한인재단 명예 전국총회장의 ‘트럼프 대통령의 축사’ 대독이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는 황원균 평통미주부의장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는 황원균 평통미주부의장
트럼프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는 박상원 박사
트럼프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는 박상원 박사

워싱턴 소리청(원장 김은수)의 창타령 공연, 디딤새 한국전통예술원(원장 정수경)의 난타 공연 등의 축하공연이 있은 후 김태환 미주총연 부회장이 “정 회원 138명 참석으로 총회가 성원되었음을 보고한다”고 개회선언을 함으로써 임시총회가 시작 되었다.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과 최병근 총회장(제20대)의 환영사에 이어 이민휘 총회장(제16,17대)은 축사에서 “미주총연은 회원 여러분이 주인이다. 총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법원에 맡기는 부끄러운 현상은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 국내외로 실추된 총연의 위상을 속히 회복하자”고 말했고, 스카렛 엄 이사장과 조도식 총회장(제 5,6,10대)은 “총연 회장은 250만 재미동포를 대표한다. 조국의 발전과 동포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담대한 마음으로 당당히 나아 갈 것을 요구한다”고 축사했다.

이민휘 총회장
이민휘 총회장
조도식 총회장
조도식 총회장
최병근 총회장
최병근 총회장

박균희 공동 총회장은 조광세 수석 부회장 등 13명의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본격적인 의안 심의에 들어 갔다.

챕 피터슨 변호사와 패인 윌리엄 변호사 등이 참관한 회의에서 ▲ 제1안인 ‘2017년 10월21일 임원,이사회 결의사항’에 대해, 공동 회장체제 인정에 대한 이사회의 의결사항에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고 ▲ 제2안인 ‘2017년 9월6일 법원판결문에 대한 명령이행’에 대해서는 페어팩스 순회법원 틸맨 판사의 공동회장체제 운영에 대한 승인 판결에 따르기로 결의했다. 이어진 ▲ 기타 의안 심의에서는 미주총연내에 있는 3개의 이메일 주소 중 현재 장대현씨가 사용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이메일 주소인 koreanfedus@gmail.com 과 오즈메일을 총연 사무실로 돌려 줄 것을 요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동중부 한인회연합회 최광희 회장의 건배사와 뷔페식 만찬으로 즐거운 시간도 가진 이날 기념식과 임시총회는 미주총연이 속히 하나가 되어 진정으로 미주 170여개의 한인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게 되길 소원하면서 폐회 되었다.

한편 대표적 친한파인 찰스 랭글, 마이클 혼다 의원의 은퇴에 이어 이번엔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까지 정계 은퇴를 선언하자 한국과 재미동포사회에서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미주총연 산하에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한미정치위원회’가 태동 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한미정치위원회 일동’이라는 이름의 유인물로 발표된 내용을 보면 “박균희 회장단에서는 아래와 같은 사업을 총연 특별사업으로 추진하고저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 한미동맹 강화 ▲ 미주한인 주류사회 진출을 적극 촉진,후원한다 ▲ 산하 각 지역 한인회가 협력하고 노력하여 주류사회와의 교류 및 교량역활을 충실히 하도록 독려하고 지원한다 ▲ 미주한인의 정치력 신장과 발전을 위하여 Super PAC (Political Action Committee) 을 운영한다 등이다

왼쪽부터 홍일송,김인덕,우태창,서재홍 회장
왼쪽부터 홍일송,김인덕,우태창,서재홍 회장
린다 한, 정세권 전 워싱톤한인연합회장
린다 한, 정세권 전 워싱톤한인연합회장
왼쪽부터 윌리엄,피터슨 변호사, 최병근 총회장
왼쪽부터 윌리엄,피터슨 변호사, 최병근 총회장

워싱턴 코리안 뉴스 =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