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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워싱턴한인회 창립 1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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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류사회에 적극 진출하는 디딤돌이 되겠다”… 첫돌 맞이한 ‘US 워싱턴한인회’

올해로 창립 1주년을 맞이한 US 워싱턴한인회(회장 신동영)는 26일 애난데일에 위치한 메이슨 디스트릿 공원에서 ‘창립 1주년 기념 행사’를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축하 공연은 생략되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면서 선착순 50명에게 무료 감염 검사 혜택을 부여했다. 이 감염 테스트는 15분 후에 바로 결과를 알 수 있는 진단 키트를 사용하며 메릴랜드주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이날 등록된 사람은 한인회 사무실에서 감염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비 소식이 있었지만 60여 명의 한인들이 모인 가운데 워싱턴교회협의회장인 김재학 목사의 사회와 부회장 이범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기념식은 김영천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장, 권세중 총영사, 챕 피터슨 버지니아 주 상원의원, 이태수 메릴랜드한인회장, 김인철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장 순으로 축사가 이어졌다.

권세중 총영사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지난 1년 동안 수고한 US 워싱턴한인회 신동영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창립 1주년과 우리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는 동포사회에도 함께 축하드린다”고 축사했다. 권 총영사는 또 “동포 여러분들을 보다 편안히 모시기 위해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고, 조만간 민원실을 깨긋이 수리하고자 한다”고 하여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부인이 한인이면서 대표적 친한파에 속하는 챕 피터슨 의원은 축사에서 “영국 식민지였던 미국이나 일본 식민지였던 한국은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고, 코리안 커뮤니티는 버지니아 주 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고 하면서 주 정부의 씰(seal)이 새겨진 감사장과 코로나19 기금이 들어 있는 봉투를 신동영 회장에게 전달했다.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 민족의 강인한 DNA로 함께 이겨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기쁘다”고 인사말을 한 신동영 회장은 “차세대들이 미 주류사회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는 한인회가 되겠다”고 약속하면서, 그 동안 많은 한인들이 혜택을 입은 ‘코로나19 24시간 핫 라인’은 계속 가동 중이니 실업급여, SBA 융자, PPP 신청방법 등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께서는 언제든 한인회에 연락바란다고 했다.

챕 피터슨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으로부터 감사패와 코로나19 기금을 전달 받고 있는 신동영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