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50% 대면 예배를 드리고 있는 워싱턴 지역 교회들에 비상이 걸렸다.
이 지역 초대형 교회인 와싱턴 중앙장로교회에서 목회자들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와 2주간 교회를 폐쇄하고 전적으로 온라인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목사는 웹사이트에 다음과 같이 글을 올리고 코로나19감염 진행 상황을 설명하였다.
교회에 따르면 “정밀 검사 결과 3명의 교역자가 양성반응이 나왔고, 이에 교회를 폐쇄한 후 전문 방역업체를 불러 방역을 실시 하였다. 이후 접촉자 들에게 연락하여 검사를 받기를 권유하였고 카운티에 보고 후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감염된 세 분의 목회자는 많이 회복이 된 상황이다”고 공표했다.
대형 교회에서 일어난 이번 상황은 앞으로 대면 예배를 드리고 있는 여타 다른 교회에도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다음은 류응렬 담임 목사가 자체 웹사이트를 통행 발표한 성명서이다.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아름다운 가을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님 삶과 가정에 크신 은혜로 찾아오시기를 기도합니다. 참 죄송한 마음으로 목회자들의 코로나 감염과 관련된 현재 상황을 말씀 드리려 합니다. 어제 주일 목회칼럼과 광고 때는 두 분의 목회자가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까지 정밀검사 (PCR) 검사에서 세 분의 목회자가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목회자 가운데 이상 증세가 발견된 지난 목요일 즉시로 교회 건물을 폐쇄한 후에 전문업체를 통해 방역을 실시하고 목회자 전원이 목요일 오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약식 테스트 (POC)를 받고, 이어서 더욱 정확한 결과를 위해 정밀검사(PCR)도 받았습니다. 양성반응을 받은 세 분을 제외한 목회자들 가운데 현재 네 분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 외 모든 목회자는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교회를 섬기는 직원분들도 모두 정식 테스트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결과를 받은 분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양성 반응이 나온 목회자는 바로 카운티에 보고하였습니다. 양성반응을 받은 목회자와 CDC의 가이드라인에 근거한 밀접 접촉한 분은 극히 소수에 해당하고, 즉시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려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부탁 드렸습니다. 지난 주 예배에 참석하시거나 교회에 출입하신 분들 가운데 개인적으로 연락을 받지 않으셨다면 밀접 접촉자가 아닌 것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증상을 보이거나 의심이 되는 분이 계시면 테스트를 꼭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상황이 발생된 후 즉시 의료진과 법률가를 포함한 목회자와 장로들로 대응팀(TFT)을 구성했으며 CDC의 기준과 권고를 준수하며 그 이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미 알려드린 것처럼 다음 주까지 모든 예배는 현장 없이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며, 온라인으로 실시되는 교육과 훈련 및 모든 모임은 정상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성도님들의 기도에 힘입어 세 분의 목회자는 현재 많이 회복된 상황입니다. 한 분은 거의 회복이라 할 정도로 좋아졌고, 한 분은 기침이 조금 있으며, 다른 한 분은 열과 두통이 조금 있습니다. 목회자들은 두 주 동안 철저한 자가격리를 하면서 재택근무를 통해 최선을 다해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매일 저녁 8시에 목회자 기도회를 통해 간절한 마음으로 성도님들과 교회를 위해 엎드리는 시간을 가집니다.
힘겨운 시기에 성도님들이 보여주는 깊은 사랑과 격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시련의 시간을 잘 극복하고 우리 모든 성도님이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감으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성도님의 가정과 우리 교회 위에 하늘의 은혜로 깊이 채우시기를 간구합니다.
담임목사 류응렬 올림
Hiuskorea.com 이태봉 기자(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