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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MD 락빌 지역 코요테 주의”… 주민 3명 공격한 코요테에서 ‘광견병’ 양성반응

최근 메릴랜드 락빌 지역에 야생동물 코요테가 빈번하게 출몰해 당국과 주민들에 비상이 걸려 있으니 이 지역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락빌 시 당국은 10월 1일(목) 주민 3명과 개를 공격한 코요테의 몸에서 ‘광견병’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2일 발표했다.

당국 발표에 따르면 이 코요테는 이날 오전 10시경, 59세의 여성과 개를 공격한 뒤, 산책하던 12세 소년과 39세 여성을 공격했다. 3명 모두 상처를 치료 받고 퇴원했으나 개는 아직 격리되어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5시경 열화상 카메라로 이 코요테를 사살한 후 광견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보건 당국에 인계했고, 코요테에서 광견병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락빌시 당국에서는 코요테뿐만 아니라 너구리, 여우 등 짐승들과 접촉한 적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Montgomery County Health Department (240) 777-1755으로신고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개과의 육식성 야생동물 코요테는 주로 북미 평원 지역에서 토끼와 사슴, 쥐 등을 잡아먹고 사는데, 최근엔 위싱턴 지역에도 개체 수가 증가해 주택가와 거리에서 빈번하게 목격되고 있다.

한편 환자의 80%가 물을 두려워하여 공수병이라고도 불리우는 광견병에 걸리면 음식이나 물을 보기만 해도 흥분, 불안이나 우울 증상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서 경련, 마비, 혼수상태에 이르게 되고 호흡근마비로 사망한다. 광견병 바이러스(rabies virus)를 가지고 있는 동물에게 사람이 물려서 생기는 질병으로 야생에서 생활하는 동물이 광견병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으며, 여우, 너구리, 박쥐, 코요테, 흰족제비의 체내에 바이러스가 주로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