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오랜시간 함께 하는 핸드폰에 코로나19가 한 달 가까이 생존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 질병대비센터는 코로나19가 휴대폰 액정 등과 같은 유리나 지폐 표면에서 최장 28일간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를 ‘바이러스학 저널’에 발표했다고 영국 BBC 등이 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으로 손 소독하는 만큼 핸드폰도 소독을 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연구에서는 물체 표면에 최대 6일 정도 생존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보다 훨씬 긴 것이다.
독감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인 17일보다도 열흘 정도 더 긴 것이다.
미국 애리조나대의 휴대전화 조사에서는 대부분의 화장실 변기 시트보다 10배 이상 많은 박테리아가 나왔다.
2017년 6월 세균 저널에 나온 연구에서는 미국 학생들의 휴대전화에서 1만7000개 이상의 박테리아 유전자가 발견됐다.
바이러스 예방 조치로 하루에 한 번은 소독을 해주길 권장한다.
외출할 때는 휴대전화를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꺼내기 전에 손을 깨끗하게 닦아줘야 한다.
집에 돌아와서는 손을 씻듯이 휴대전화도 청소하고 소독해주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휴대전화 제조업체가 청소 방법을 제시한다. 알코올을 기기에 직접 뿌리는 것은 좋지 않고, 헝겊에 도수 70% 이상 알코올을 묻혀서 닦아주는 게 좋다고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표백제나 연마제가 들어간 용액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Hiuskorea.com 플로리다 오마영 fl.mo10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