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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주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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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안디옥교회 엄주성 목사 공금횡령] “협의없음 판결”… 기록말소 신청도 승인받아

… 고발인 측에서 재판기피 신청
… 검사는 혐의 없음 결론
… 9월 29일 법원 엄주성 목사 기록 말소 신청 승인판결

엄주성 목사가 안디옥교회 교인들로부터 당했던 고발에 대해 무죄로 결말이 났다. 8월 19일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프릴림(Prelim, 예심)에서 검사측이 사건을 디스미스 즉 종결시키겠다는 의견을 제출했으며 이에 대해 McDonough판사가 사건종결을 선고했다.

당초 고발인들은 엄 목사를 상대로 여러 가지의 고소, 고발을 했다. 하지만 그 중에 경찰이 의구심을 가지고 검찰에 제출하여 케이스로 진행했던 것은 2015년, 2016년, 그리고 2017년 공금횡령 건이었다.

엄 목사 측이 검사로부터 전달 받은 사건파일에 따르면, 경찰은 이 밖의 다른 고발 내용들에 대해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는 엄 목사측이 이미 2018년 5월에 제출한 증거자료와 경찰 수사에 근거한 것이다. 하지만 그 후에도 고발인이 지속적으로 경찰을 만나서 고발을 했고 경찰은 공금횡령 케이스만을 검찰에 제출했다. 엄 목사측 변호사는 고발장과 경찰수사 과정이 기록된 사건 파일을 통해서 고발인이 추가로 어떤 고발을 했는지 파악했고 그에 대한 증거를 정리해서 검찰에 제출했다.

당초 지난 2월에 예심이 열리기로 정해졌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더믹의 여파로 예심이 두 차례 연기되어 8월 19일에 열리게 되었다.

예심이 열리기 두 주 전에 고발인 측은 ‘교회가 합병되었고 증인들이 출두하기를 원하지 않아 재판이 계속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경찰에 알려왔다. 그리고 경찰은 엄 목사측 변호사에게 고발인 측의 의견을 전하며 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알려왔다. 이에 대해 엄 목사측은 ‘무죄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자료와 재판을 할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재판을 계속 할 것’을 요구했고, 경찰은 이 두 의견을 검찰에 제출했다. 그 다음 날 담당 검사는 엄 목사측에게 ‘예심에서 모든 혐의에 대한 기소를 하지 않겠다’고 알려왔다.

예정대로 8월 19일 페어팩스 코트 하우스에서 예심이 열렸다. 사건 당사자들과 소환된 증인들이 참석했다. 이 예심에서 검찰은 ‘Nolle Prosqui’ 를 판사에게 제출했다. ‘Nolle Prosqui’(놀 프로스)란 검사가 사건에 대해서 기소를 하기 위한 증거의 부족으로 기소를 하지 않겠다고 판사에게 보고하는, 검사측이 케이스를 디스미스 하는 것에 대한 법정 용어이다. 검사의 ‘Nolle Prosqui’에 대해 담당 판사는 2분 만에 디스미스를 선고했다.

엄 목사 측에서는 이 사건에 대한 법원 기록 말소를 법원에 요구했고, 재판은 9월 29일 Fairfax Court House 4E에서 열렸다. 담당 검사는 엄 목사측의 익스펀지먼트 즉 기록 말소 신청에 대해서 ‘No objection’(이의 없음)을 했고 판사는 곧바로 기록 말소를 승인 했다.

한 편 안디옥교회는 2019년 초 다른 한인교회에 합병됐다.
Hiuskorea.com 이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