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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총무 안효광 목사, 회장 김재학 목사, 회계 박희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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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사실 없다!” … 교협 회장 김재학 목사, 반박 기자회견 개최

워싱턴 교회협의회(회장 김재학 목사)가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최근 불거진 공금 횡령에 대해 그것은 악의적인 모함에 불과하다고 적극 해명 했다.

지난 23일 모 일간지에 게재된 기사의 “지역사회에서 모금한 38만 달러의 수입 가운데 13만6천 달러에 대한 사용내역이 없다”는 내용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인 것이다.

이 자리에서 김재학 목사는 의혹의 136,000달러 부분에 대해서는 “중앙장로교회에서 12만 달러를 워싱턴 지역 회원교회에 직접 송금했기에 수입란에는 기록되었지만 교협 통장에는 입금되지 않았고, 이 부분은 자료를 제시하여 이미 감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후원한 16,000불은 1월 29일 교협 계좌에 입금된 내역이 있고, 14개 교회 목회자들에게 목회 지원비와 마스크 구입으로 사용한 근거가 있다”고 했다. 비공개를 원한 A교회의 12,000 달러에 대해서는 “A교회가 12개 지원 교회에 직접 체크를 보냈고, 이것또한 교협 지원 사업이어서 수입란에 기록한 것이었다”고 했다.

대형 마켓을 운영하는 B 장로의 12,000 달러에 대해서는 “B 장로께서 현금 300달러가 들어 있는 봉투 40개를 보내왔고 이것은 매주 실시했던 사랑 나눔 행사를 통해 어려운 교회, 실직가정, 탈북민 가정, 선교단체에 전달이 되었다. 이것이 교협 수입으로는 기록 되었으나 통장에 입금되지 않은 것은 B 장로님의 요청으로 직접 전달이 되었고 수령인들의 증빙서류도 감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재학 회장은 “사용내역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총회때까지 완결되지 않은 감사 자료를 가지고 교협과 나에 대한 악의적인 투서가 이루어져 나간 기사는 명백한 오보이며 매우 유감스럽고 가슴 아픈 일이다”고 했다.

회계를 맡은 박희숙 목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회계를 맡아서 정확하게 기록하였고 특히 올해는 입출금 결의서를 작성하여 회장, 총무, 회계의 사인이 들어가게 되어 있어 사용처를 확실하게 알도록 하였다.”며 “오해에서 비롯된 보도가 정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였다.

총무 안효광 목사는 “무엇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분들이 많아서 사랑나눔 행사를 통하여 많은 일을 하였는데 이러한 잘못된 보도가 나가서 복음 전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것을 우려한다.”면서 “교협을 위해 더욱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한편 10월26일 오전11시 메시야장로교회에서 하이브리드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던 총회는 이러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대면 총회로 진행 된다.
HiUSKorea.com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