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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성으로 역사상 최최 미 연방 의회에 입성할 메릴린 스트릭랜드 전 타코마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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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하원에 한인 어머니 둔 ‘대한의 딸’ 당선” … 역사상 최초

역사상 최초로 한인 여성이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이 확실하다.

한국인 어머니를 두고 서울에서 태어나 ‘대한의 딸’로 불리는 매릴린 스트릭랜드(58ㆍ민주당) 후보가 3일 실시된 워싱턴주 연방하원 제10선거구 본선거에서 과반수를 넘는 지지를 얻으며 사실상 당선됐다.

만약 스트릭랜드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어 미 의회에 입성하면 김창준 전 의원과 현역인 앤디 김 의원에 이어 미국 역사상 3번째 한인 연방 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스트릭랜드 후보는 3일 밤 8시15분께 발표된 1차 개표 결과에서 이미 13만6,002표 50.19%를 획득하여 당선을 확정지었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2차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한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김인민씨)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민간사업 경영자로 활동한 뒤 2007년 타코마 시의원으로 당선되어 두 번의 임기를 지냈다. 그 뒤 타코마의 시장에 출마하여, 2010년 타코마 시의 제38대 시장으로 당선, 2017년까지 시 역사 최초로 아시아에서 탄생한 시장이자 최초의 흑인 여성 시장이 되었다. 서울에서 태어나 3살 때인 1967년 미군이었던 아버지가 포트 루이스 기지로 전보돼 워싱턴주 타코마에 정착했다.

그녀는 마운트 타호마 고등학교와 워싱턴대학(UW)을 졸업하고 클락-애틀랜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Hiuskorea.com 강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