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립(부간사)를 위해 힘써 왔던 스티브 리(한국명 이승배, 57세)씨가 차기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를 이끌어 가게 되었다.
그는 오늘(13일) 오후 3시쯤 공탁금 3만 달러를 비롯하여 제반 후보자 등록 서류들을 갖추고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제 41대 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 등록 공고를 한차례나 더 연기했어도 입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아 전전긍긍하던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는 이제 정기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 인준식 만 남겨논 상태이다. 회칙상 무투표 당선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김영천 회장은 “그동안 후보자가 없어 백방으로 노력했는데, 끝내 봉사 희망자가 등장해 기쁘다”며 “한인사회 발전에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39 대 때 김영천 현 회장에 맞서 출마했다가 패한 바 있는 스티브 리는 부동사 투자와 융자 전문인으로 한인 타운인 애난데일 지역에도 스트립 몰을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수년간 봉사한 그는 워싱턴 평통 부간사, 미주평통 간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통일교육위원 워싱턴협의회 회장이다.
스티브 리 차기 회장 후보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고군부투하여 주신 김영천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에 감사드린다”면서 “지금까지 일궈 놓은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한인사회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인 1.5세로써 다양한 봉사 경험과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라는 그의 열정이 한인회 위상이 땅에 떨어져 있는 워싱턴 동포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을지 내년이 기대되고 있다.
Hiuskorea.com 강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