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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회장협회 전·현직 8개 광역 연합회장협의회' 1차 회의에 참석한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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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8개 광역연합회장협의회] 아틀란타에서 1차 회의 개최, “통합에 적극 나서겠다”

각 지역 한인회와 연계하여 미국 50개 주에 연관된 주된 사업을 펼치는 Nationwide 조직인 ‘미주한인회장협회 전·현직 8개 광역 연합회장협의회’가 아틀란타에서 제 1차 준비모임을 개최했다.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둘러스에 위치한 클라리온 호텔에서 진행된 행사는 대면회의와 줌(ZOOM)을 통한 비대면 회의가 병행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렸다.

지난 7일 취임한 최병일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이 주관한 이번 모임은 전국적으로 급속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신설된 조직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대면회의 필요성에 따라 15여 명의 전·현직회장들과 서정일 이사장을 비롯한 미주한인회장협회(이하 미한협)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고, 폴 송 미한협 수석부회장과 정명훈 중남부연합회장은 비대면으로 참석하여 의견을 제시했다.

줌을 통한 화상회의를 병행한 하이브리드식 회의를 가지고 있는 참석 회원들.

21일 오후 3시 김만중 협의회 의장이 진행한 ‘1차 준비모임’의 주요 안건으로는 ▼ 협의회 조직완성(회원 자격 결정) ▼ 개정된 미한협 회칙에 반영된 8개 광역엽합회 회장들의 임무와 역할 ▼ 단 중장기적인 활동계획 ▼ 2021년 4월에 개최할 라스베가스 회의 준비 등이었지만, 분열된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의 통합에 협의회가 적극 나서야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남문기 미한협 총회장은 조규자 여성수석부회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먼저 이번 미 중간선거에서 많은 한인들이 진출한 것과 협의회의 첫 모임을 함께 축하한다”고 하면서 “미주동포사회의 권익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미한협 발전에 광역협의회 회원 회장님들이 단합하고, 회장님들의 축적된 다양한 경험을 십분 발휘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의 호스트 격인 최병일 회장은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원근각지에서 방문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미한협과 광역연합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회의가 되길 원한다”고 환영사를 했고, 서정일 미한협 이사장은 “미한협을 뒷받침하는 8개 광역회가 되어주길 바란다. 어려운 미주동포사회에 희망을 주는 미한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격려사에서 밝혔다.

“미한협의 기둥이 되는 8개 광역연합회협의회가 되자”, “협의회가 창립될 당시 소통 부족으로 인해 오해하는 회장님들이 많아 안타깝다”, “내년 미주총연과 미한협의 통합에 협의회가 큰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환영사에서 밝힌 김만중 협의회 의장은 이날 ‘제 1차 모임’ 회의에서 ▼ 회원 자격 – 미한협 정회원이면서 8개 광역한인회연합회 전현직 회장으로 한다. ▼ 협의회 부의장은 8명으로 한다. 등의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김만중 의장(전 중남부한인회연합회장)

이번 회의에 참석한 주요 회원들로는 8개광역연합회협의회 김만중 의장, 최광희·이석찬 부의장, 정소희 여성위원장,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최병일 회장, 서남부연합회 이정우 회장, 미한협 서정일 이사장·김현종 부이사장, 장대현 사무총장, 조규자 여성수석부회장,최창건 재정직능부회장 등이다.

미국 동서부의 시차는 3시간이고 워싱턴에서 로스엔젤레스 까지 비행시간은 무려 6시간이다. 미국이 이렇게 넓다보니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200여 개의 지역 한인회와 소통을 하면서 250만 미주동포사회를 하나로 묶기에는 어려운 부분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한인회장들은 연합회를 조직하고 각 지역한인회와 하나로 움직이고 있고, 미한협에서는 산하에 8개 광역한인회연합회장협의회를 조직하여 연계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미 학습효과에서 나타나고 있듯이 분열된 모습으로는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할 수가 없다. 이번 회의에서 많은 회장들이 의견을 개진했듯이 통합만이 답이다. 통합을 위해서는 8개 광역협의회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 빠른 시일 내에 미주총연과 미한협이 하나가 될 것을 기대해 본다.
Hiuskorea.com 강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