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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한인회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 개최” … 신임 회장에 은영재 씨 취임

제18대 버지니아한인회장에 은영재 전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회장이 그리고 수석부회장에 강태현 전 호남향우회 회장이 취임했다.

11월 28일(토) 오후 5시 페어팩스 소재 브레이커스 식당에서 열린 정기총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5명 만이 참석했고, 90명은 위임장을 제출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강석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은 고대현(전 버지니아한인회장), 김인덕(메릴랜드총한인회장), 폴라 박(워싱톤 한인회장), 신동영(US워싱톤한인회장), 박충기(메릴랜드주 행정판사) 순으로 축사가 있었고, 이어서 은정기 전 회장의 이임사, 은영재 신임회장의 취임사가 있었다.

고대현 회장은 “전임 회장들과 현 회장단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잃어버린 그랜트를 되 찾고 한사랑종합학교가 더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고 축사했다.

김인덕 회장은 “최근 한인회에서 회장을 서로 주고받고 식으로 이취임식을 해서 한인회 위상이 떨어지고 있다”고 했고, 폴라 박 회장은 “버지니아한인회가 동포사회 발전에 큰 몫을 담당해주시길 바란다”면서 “20만 동포사회를 하나로 화합하는 한인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신동영 회장은 “버지니아한인회에서 최초로 여자 회장 탄생을 축하한다. 요즘 동포들이 오히려 한인회를 걱정하는 상태까지 왔다”고 한탄하면서 “힘든 코로나 팬데믹 하에서 동포사회를 위해 한인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함께 찾자”고 했다.

신·구 회장 간 단체기 전달식이 있은 후 은정기 회장은 공명철 이사장, 이현곤 수석부회장, 이진우 부회장, 이현정 부회장, 이강석 사무총장, 조원정 차세대분과위원장 등에게 각각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진 제 17대 버지니아한인회 재무보고는 이강석 사무총장이 ‘은정기 회장 공탁금 1만 달러 사용 내역’, ‘한인회와 한사랑종합학교 회계’ 등을 보고했다.

은영재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사랑종합학교를 더욱 활성화 하겠다”, “페어팩스카운티로 부터 그랜트도 다시 신청하겠다”, “차세대들의 정치참여 길을 활짝 열어주겠다”, “한인 입양아들에게 한국 문화와 정체성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동포사회에 약속하면서 함께 한인회를 이끌어 갈 차기 임원진들을 소개했다.

왼쪽부터 비키 리 부회장, 고은정 사무총장, 은영재 회장, 강태현 수석부회장, 유선희 부회장.

은정기 전 회장은 “이렇게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치게 된 공을 함께 동고동락한 임원들에게 돌린다”며 “임기가 끝나도 버지니아한인회와 동포사회 봉사는 계속할 것이다”고 이임사를 했다.

한편 버지니아한인회 제 18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공명철)는 지난 6일 당선공고를 통해 은영재 회장, 강태현 수석부회장 후보가 당선됐다고 알렸다.

전북 전주 출신인 은영재(69) 회장은 은정기 회장의 여동생으로 지난 2년 간 한인회 부이사장으로 봉사했고,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회장(4대, 5대) 등을 역임했다.

이취임식에 참석한 버지니아한인회 전임 회장들(왼쪽부터 공명철, 강남중, 고대현, 김태원, 은정기, 은영재)

이날 함께하여 축사를 전한 ‘이웃 한인회장들’ (왼쪽부터 김인덕 메릴랜드총한인회장, 폴라 박 워싱턴한인회장, 은영재 회장, 김인억 전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장, 신동영 US워싱턴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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