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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톤지구한인연합회,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 개최】차기 회장에 ‘스티브 리’ 취임

“애난데일에 있는 한인회관을 사용 원하는 단체들에 24시간 개방하겠다”

제 41대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 회장에 취임한 스티브 리(한국명 이승배, 58) 신임회장이 한 말이다.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는 12월 6일 오후 애난데일에 소재한 한강식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단독 후보등록을 한 스티브 리 씨를 회장으로 인준함과 동시에 이·취임식까지 개최했다.

김성도 목사(워싱턴청소년재단 이사장) 기도로 시작된 정기총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VA 당국의 방침에 따라 현장 참석 인원과 위임장을 제출한 정회원 200명 이상의 참석으로 성회가 되어 만장일치로 스티브 리 씨를 인준했다.

그동안 워싱턴한인연합회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을구)를 구성하고 두 차례에 걸쳐 회장 선거 공고를 했지만 입후보자가 나서지 않아 김영천 현 회장이 다시 유임하지 않나 하는 분위기도 있었으나 스티브 리 씨가 공탁금 3만 달러와 함께 김영천 회장에게 직접 후보 등록을 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한 단독 입후보가 아닌 현 집행부의 추대 형식으로 인준되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김영천 회장의 인사말과 연합회기 이양식이 있은 후, 김용하 회장(몽고메리), 이종식 회장(볼티모어), 김인철 회장(재향군인회), 손경준 회장(6.25 유공자회), 김유숙 회장(워싱턴여성회), 박남배 회장(워싱턴버지니아노인회)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우태창 워싱턴통합노인회장은 이자리에서 “창립한 지 70년이 되는 연합회에 앞으로 다시는 문을 부수고, 헬리콥터가 출동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한다”고 하여 박수를 받았다.

김영천 회장은 “워싱턴한인연합회가 40대를 이어오면서 많은 회장님들께서 수고를 많이 하셨다”면서 “스티브 리 회장이 이끌 차기 회장단에 의해 더욱 새로워지고, 아름다워지는 한인회가 되길 기도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날 회계 및 감사는 김서규 회계사가 했다. 김영천 회장은 “재정에 궁금 사항이 있으신 분은 김서규 회계사 사무실에서 열람하시면 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 1.5세인 이 신임회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1976년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이민 와 버지니아 택 대학을 중퇴했고 융자와 부동산 투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워싱턴 동포사회에서는 코리안커뮤니티센터 준비위원회 부간사, 미주 민주평통 부의장 간사로 봉사했고, 현재 통일교육원 워싱턴 회장을 맡고 있다.

김성도 목사의 기도 인도로 시작된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 모습

하이유에스코리아(Hiuskorea.com) 강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