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기탁금을 이은애 멤버쉽위원장에게 전달하는 김정자씨(왼쪽)
기탁금을 이은애 멤버쉽위원장에게 전달하는 김정자씨(왼쪽)
Featured 미주한인뉴스

시각장애우도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동참했다

이은애 멤버쉽 위원장이 사진과 함께 알려 온 바에 따르면 지난 5일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김정자씨가 본인의 자택에서 500달러를 센터 건립을 위해 기탁했다고 한다. 2016년에 240달러를 기탁한데 이어 두 번째인 것이다.

시각장애인인 것으로 알려진 김정자 씨는 “적지만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 좀 더 모아 또 기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애 위원장은 본 신문사와의 통화에서 “이분의 500달러는 일반인의 5만 달러보다 더 감동적이고 귀하다”고 하면서 “기탁금을 받으면서 이렇게 울어보긴 처음이다.커뮤니티 센터를 반드시 건립하여 동포사회뿐만아니라 그런 분들의 소망도 이루게 하고 싶다”고 했다.

이 기탁금은 어쩌면 그 분의 피와 눈물과 땀이 젖어 있는 헌금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사회적으로 도움을 줘야 할 사회 취약 계층에 속한 그 분이 오히려 사회를 위해 선뜻 후원금을 내어 놓아,”나만 배부르고,나만 잘 살면된다”면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

한인 이민 1세대들이 2세들에 물려줄 유산이 될 코리안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위해서 다양한 계층에서,다양한 사연으로 기금이 조성되고 있어 건립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센터가 건립 되더라도 노인,어린이,장애인 등 이른바 사회 취약 계층들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계획을 세우고 기획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워싱턴 코리안 뉴스 = 강남중 기자

falconfir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