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마을한국학교(교장 김명희)는 2020년 가을학기 14주 수업을 마치고 온라인 종강식을 했다.
전교생들이 부른 애국가 릴레이 영상을 시작으로 워싱톤제일장로교회 이상복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서 온 지구촌이 어렵고 힘든 중에도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교육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했으며, 김명희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2020년 새로운 교육환경에 잘 적응해준 학생들과 부모님들, 준비하는 일에 열정을 쏟아준 교사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한국학교 학생들이 새로운 시대 상황을 기회로 삼아서 실력을 향상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온라인 여름 캠프 중 재외동포재단 스터디코리안에서 진행했던 손편지 쓰기 행사에 참여한 조예진, 유아리수 학생의 편지 낭독이 있었으며 태극기 종이접기로 전교생이 참여한 광복절 행사 발표도 했다.
김명희 교장은 “새해 봄학기에는 소띠해를 맞아 흰 소를 종이접기로 접어 작품을 만들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윷으로 화상 윷놀이를 하며 힘차게 새해의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자매결연한 믿음제일한국학교와 함께 대한민국이 겪은 6. 25 학습을 통해 세계 동향에 대해 알아보는시간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지역협의회 주최 18회 시낭송대회에서 수상한 김도담, 유아리수, 조예진, 한승우, 한아린학생들과 19회 온라인 백일장 글짓기 대회에서 수상한 권순지, 김주리, 서유리, 조예진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상 축하 시간도 가졌다.
각 반별로 온라인 수업 녹화 영상을 시청하며, 담임 교사들의 인사말이 있었으며, 10월 9일 한글날 수업과 한국의 3대 명절 추석맞이 반별 행사와 학생들의 송편 만들기와 소원을 쓴 작품을 전시하고, 학생들의 듣기, 말하기, 노래하기, 읽기와 쓰기 수업 모음 영상과 한 학기 동안 만든 종이접기 작품들을 영상으로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미국 정규학교 학생들이 한국 종이접기(K-종이접기)를 배우면서 한국어도 익히는 교육 과정이 나와 화제이다.
한국 종이문화재단과 세계한인교육자네트워크에서는 지난 21일, 종이접기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 교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K-종이접기 프로젝트는 미국 학기에 맞춰 월 1회 한국 문화 수업을 위한 9개의 교안으로 개발됐다.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특수학교 학생을 위한 맞춤형으로 한국어·영어 버전으로 만들었고 인터넷에 접속해 종이접기 동영상과 종이문화재단의 ‘대한민국 종이접기 강사 교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