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버지니아는 물론 메릴랜드 볼티모어 일원을 동분서주 뛰어다니며 한인들의 조사를 맡아 돕는 한인장례센터 조윤희 대표>>
‘코로나19’ 사태로 장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한인장례센터 조윤희 대표를 소개한다.
조 대표는 여성으로 드물게 장례 사업에 관여하고 있지만 수익을 위한 전문 장의사는 아니고 순수하게 한인들을 돕는 코디네이터로 보면 된다. 올해로 30년 째 이 일을 하고 있는 그녀는 워싱턴 일원에서만 수 천여건의 한인 장례를 도맡아 해오고 있다.
그녀가 하는 주요 업무는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에게 장례 일정을 상담해주며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염과 수의 착복 등을 직접 하고 퓨너럴 홈과 장지 등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모든 장례 업체들과 연결되어 본인이 직접 상주 역할을 하면서 서비스는 물론 바가지 요금을 쓰지 않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주고 있다.
조 대표가 이처럼 일반인들이 엄두를 내기 어려운 장례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선 것은 오래 전 작고하신 선친의 장례를 치른 일이 큰 계기가 되었다 한다. 당시 실제 장례비는 5000달러였지만 크게 부풀려져 6800달러가 청구된 것. 조 대표는 그 업체를 찾아가 6시간 논쟁 끝에 나머지 차액을 찾아왔던 적도 있다.
조 대표는 “한인들의 경우 한국과는 전혀 다른 장례문화 등으로 갑작스런 가족의 부음에 당황하기 마련”이라며 “일부 악덕 장례업체들이 이 같은 약점을 이용해 횡포를 부려 적잖이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업체에서 속이는 경우가 많아 수의, 관 등은 비싼 것을 할 필요가 없다”고 귀띔 했다.
이제 조대표의 아들도 장례 디렉터 라이센스를 취득함으로써 영어권의 1.5세, 2세 한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가 있다고 한다.
갑자기 초상이 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전화 703-898-8819 으로 문의 해주시기를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