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민들은 조만간 1인당 2,000달러씩의 현금 지원을 또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과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하게 된 민주당이 조 바이든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2,000달러 현금 직접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3차 경기 부양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는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에서 두 명의 민주당 후보에게 승리를 안겨줄 경우 2,000달러의 수표가 행정부의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한 지난달의 1인당 현금 600달러 지원을 골자로 하는 9,080억 달러 규모의 2차 부양책에 대해서도 “이것은 껌값에 불과하다”며 중간 지급 성격으로 취급하면서, 더 큰 부양안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차기 상원의장이 유력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대표는 6일에 있은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새로운 상원이 자리를 잡으면 내가 하고 싶은 첫 번째 일 중 하나가 미국 가정에 $ 2,000 수표를 제공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3차 경기부양안에는 지난 116대 의회 때 좌절됐던 현금 2,000달러 지원과 함께 주·지방정부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인당 2,000달러 현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지난 1,2차와 동일할 전망이다. 1,2차 모두 2019년 기준으로 1인당 소득이 $99,000 미만, 자녀가 없는 부부는 합산 $198,000 미만이어야 한다.
하이유에스코리아(HIUSKOREA.COM) 강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