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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테즈 의원 “난입사태 때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들었다”

<<사진>>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연방하원의원. © 코르테즈 의원 인스타그램

“의회내 백인우월주의자들이 내 위치 알려줄까 두려웠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미국 민주당 연방하원의원(31)이 지난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사태 당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코르테즈 의원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생방송에서 “시위대들이 쫓겨나기 전까지는 안전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팔로워들과 소통을 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난입사건 당시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과 관련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코르테즈 의원은 “연방의회 내에는 백인우월주의와 미국의 극우 단체 큐어난(QAnon)출신 의원들이 있다”면서 “이들이 시위자들에게 내 위치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뉴욕주 출신 코르테즈 의원은 민주당 내에선 젊은 진보의 상징으로 꼽힌다. 또, 그는 지난 ‘우크라이나 스캔들’ 사태 뿐 아니라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처음으로 의회에 촉구한 의원이다. 이 때문에 코르테즈 의원은 극우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고있다.

실제로 지난 6일 벌어진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몇몇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플라스틱 수갑, 권총 등을 소지한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jaewoopark@news1.kr 기사제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