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가 12일 “연일 기대 이상의 성과를 만들고 있는 이번 평창 올림픽과 남북간 고위급회담 결과를 환영한다”며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개선과 북미간 조건없는 대화가 반드시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평창올림픽 개막과 남북 고위급회담에 대한에 대한 논평을 윤흥노 회장 이름으로 발표했다.
윤 회장은 “ 존 레논의 Imagine을 함께 부르며 촛불 혁명을 의미하는 촛불이 하나하나 모여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무대위에 흰 날개를 활짝 펼친 장관을 지켜보면서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평화와 민주주의가 깊이 각인되었다”고 강조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김여정 특사와 악수하는 따스한 장면은 단절됐던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고 대화의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 세계에 무언으로 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윤 회장은 또 미국 펜스 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가 보여준 모습에 대해서는 일침을 가했다. 윤 회장은 “팬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보여준 상식 밖의 행동이나 발언들은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의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형국이었다”고 비판하며 “미국과 한국은 동맹 관계이다. 서로의 이익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치유하는 관계이며, 한반도에 영구적 평화 체제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관계이다”라고 한미 동맹에 대한 명제를 강조했다.
윤 회장은 북한에 대해서도 “북한도 진정으로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다면 비핵화를 포함한 과감한 결단을 해야만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남북 대화의 전제 조건이 비핵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마지막으로 “그 어떤 전쟁도 다시는 한반도에서 일어나서는 안되며 그것이 작은 전쟁(코피작전: Bloody Nose Strike)이라도 결국 한반도 전체를 전쟁의 위기속으로 몰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하며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개선과 북미간 조건없는 대화가 반드시 이뤄지기를 희망하며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 민주평통은 오는 27일(화)에 하루 두번의 포럼을 개최한다고 알려 왔다.
▲오후 12시에는 타이슨 코너 우래옥 식당에서
‘문정인’ 대통령 통일안보 특보를 초청해 “남북 고위급회담 이후, 한국 정부 입장과 최근 북한 동향”에 대한 강연을
▲오후 6시 30분부터 비엔나에 위치한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개성공업지구재단 ‘김진향’ 이사장을 초청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신 경제지도 구상”에 대한 강연을 개최 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 대해 이재수 간사는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변화에 따른 대북정책과 남북교류 그리고 향후 전망까지 한꺼번에 공부할 수 있는 기회이다”라고 하면서 “워싱턴 동포들을 위한 열린 포럼으로 준비한다”고 밝혔다.
27일 민주평통 포럼에 대한 문의는 ☎ 703-627-2755(정석구 부총무)으로 하면 된다.
워싱턴 코리안 뉴스 = 강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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