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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플로리다에 지하터널 짓겠다. …해수면 상승 취약한데 가능할까? … 플로리다 주 시장들은 ‘관심’

마이애미는 오랫동안 교통 문제로 시달렸다. 마이애미의 악명 높은 교통 혼잡에 대한 해결책으로 테슬라(Tesla Inc.)의 설립자 엘론 머스크(Elon Musk)는 “교통 체증에 갇힌 차량과 트럭들은 메가톤급의 독성 가스와 먼지를 생성해낸다”며 “보어링 회사(The Boring Company)가 마이애미 지하에 만들 터널들은 교통 문제를 해소하고 전 세계에 본보기가 될 것”이라는 트윗을 남겼다. 그는 이 계획을 플로리다주 주지사 론 디산티스(Ron Disantis)와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는 방법을 논의하자며 자신을 마이애미로 초대한 프랜시스 수아레스 마이애미 시장에게 “주지사님과 시장님이 원한다면 해보겠다”고 답변했다. 마이애미 시장 프란시스 수아레스 (Francis Suarez)는 이 아이디어를 “생각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활성 타입 도시가 되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Miami-Dade County) 시장 다니엘라 레빈 카바(Daniella Levine Cava)와 포트 로더데일(Fort Lauderdale )시장 딘 제이 트란탈리스 (Dean J. Trantalis) 시장과 플로리다 최고 재무 책임자 (Florida Chief Financial Officer) 지미 패트로 니스(Jimmy Patronis)도 트윗으로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해수면 상승에 가장 취약한 도시로 널리 알려진 마이애미에서 해발 몇 피트 높이에 있는 도시 아래에 대형 터널을 건설하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취약한 점을 들어 반대 목소리를 내는 의견도 적지 않다.

플로리다 대학의 구조 공학 교수 커티스 걸리(Kurtis Gurley)는“이 프로젝트의 한 가지 과제는 벽을 강화하면서 터널에서 물을 차단하는 것이다. “지하 건설은 또한 플로리다의 대수층을 오염시킬 위험이 있다. 확실히 비쌀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아이디어가 비용이 많이 들고 엔지니어링 장애로 가득 차 있지만 완전히 미친 것은 아니다”라고 각자의 뜻을 전했다.

플로리다 대학의 토목 공학과 교수 인 콘래드 펠리체(Conrad Felice)는 엔지니어들이 2014 년 초에 6 억 6,850 만 달러의 가격표가 붙은 마이애미 항 터널의 4,200 피트 (1,280 미터) 항구를 완성했다. 그 터널은 수면 아래로 120 피트(37 미터)를 지나간다. 적절한 계획과 예방 조치가 취해지면 마이애미에서 대 구경 터널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콜로라도 광산 학교(Colorado School of Mines)의 지하 건설 및 터널링 교수 인 마이클 무니(Michael Mooney)는 남 플로리다는 주로 석회암의 기초 위에 있으며, 이는 스폰지와 같은 형태로 물이 쉽게 통과할 수 있다. 그러나 석회암과 지하수 아래의 터널링은 일반적이다. 해수면 상승이 최종적으로 설계된 터널의 압력을 증가시킬 것이지만 이는 설계에 의해 수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어링 회사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운송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도시 아래에 유틸리티 및 화물 터널을 파고 있다. 지금까지 완성된 유일한 터널은 우주 엑스(SpaceX) 본사 바로 밖에 있는 캘리포니아 호손(Hawthorn)에 있는 회사의 1.14 마일 (2.25km), 천만 달러 규모의 테스트 터널이다.

머스크와 마이애미 시장 사이의 트위터에서의 대화는 아직 시의 전문 기획 담당자가 논의하지 않았다고 존 헤퍼넌시(John Heffernancy) 대변인이 말했다.

플로리다는 현재 두개의 수중 터널이 있다. 그중 하나는 포트 로더데일(Fort Lauderdale) 다운 타운에 가장 오래된 수중 차량 도로 터널로 “헨리 키니 터널(Henry Kinney Tunnel)”로 알려진 “뉴 리버 터널(The New River Tunnel)”은 길이 864 피트, 폭 24 피트로 1960 년에 미국을 뉴 리버와 라스 올라 스대로 아래로 연결하여 개장했다. 현재 10만대의 차들이 사용하고 있다.

두 번째 차량 수중 터널을 갖게 된 것은 2014 년과 항 마이애미 터널( Port Miami tunnel)이다. 이 터널은 포트 로더데일의 터널보다 훨씬 길며 포트 마이애미 시설을 오가는 교통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터널은 마이애미 항구에서 왓슨 아일랜드를 통해 I-395까지 고속도로까지 직접 연결을 제공하고 깊은 준설선과 함께 카운티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발전기인 마이애미 항구를 유지한다.

마이애미 데이드(Miami-Dade) 카운티는 이를 건설, 운영 및 유지하기 위해 4 억 2 천만 달러, 마이애미시에는 5 천만 달러, 주정부가 6 억 5 천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통 후 첫 달에 터널은 하루 평균 7,000 대가 사용했고, 현재는 거의 16,000 대의 차들이 사용하고 있다.

HIUSKOREA.COM 오마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