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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직접 만나지는 못해도 설날 ‘나누는 정’ 은 이어진다.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전경숙)가 매년 하던 설날 떡국잔치를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못하는 대신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설날 필수품들을 전달했다.

2월9일 페어펙스소재 H-Mart 주차장에서 가진 사랑나눔 전달식은 김택용 목사(상임고문)의 기도가 있은 후 H-마트에서 기증한 물품들과 한미여성재단(박미숙 회장, 부회장 마리아 앤더슨)에서 기증한 떡국 떡 150파운드, 그리고 윤희균 명예회장이 준비한 귤 박스와 회원들이 함께 준비한 식품 등을 각 지역의 노인아파트 대표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윤희균 명예회장은 “회원들이 각 지역의 노인아파트등을 방문하여 나누게 되는 이번 행사가 비록 만나지는 못하지만 서로 힘든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 회장은 또 “이번 행사는 벌써 14년째 이어지는 행사이고 매년 행사 때 마다 공연과 행운권 추첨, 윷놀이 등의 행사를 하던 기억을 되살리며 이 시간을 이겨내기 바란다.”고 전하였다.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한 이번 행사의 후원 업체는 H-Mart와 페어시티오토바디, 스시락, 한미여성재단 등이다.

행사에 참여한 진정자 회원은 “매년 행해지던 행사가 모이지 못하고 이렇게 나마 하게 된 것을 감사 드린다.”며 “모든 분들이 코로나를 잘 견디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전하였다.

한편 미주한인봉사회에서는 오는 4월3일(토요일) 노인 아파트 봉사행사의 일환으로 ‘텃밭 가꾸어 주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