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오늘(9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합헌 여부를 묻는 표결에서 합헌 56표, 위헌 44표가 나왔다. 공화당 의원 6명이 합헌을 선택했다.
상원은 이날 본격적인 심리 전 탄핵심판 일정에 대한 조직 결의안을 89대 11로 가결 한 후 탄핵심판이 합헌인지를 두고 하원 탄핵소추위원단과 변호인단이 4시간 동안 토론한 뒤 표결했다. 상원 재적의원 과반인 51명의 찬성이 필요했지만 56표로 합헌이라는 판결이 난 것이다.
앞으로 양측은 각각 이틀 간, 최대 16시간 동안 본격적인 공방을 벌인다. 탄핵소추위원단은 11일과 12일, 변호인단은 13일과 14일 주장을 펼친다. 양측이 4시간 동안 최후변론을 하고 상원의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한 유·무죄를 최종 판단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