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토) 주말을 맞은 워싱턴 DC의 모습을 보기 위해 의사당과 백악관 주위를 찾아보았다. 지난 1월6일 발생한 의회 난입 사태로 비상사태가 선포되기도 했던 워싱턴 DC에는 평온을 되찾은듯했다. 내셔날 몰 전역에 걸쳐 마치 철옹성을 형성했던 철책 펜스들은 많이 철거되었지만 의사당과 백악관 앞뒤 뜰 주위에는 여전히 흉물처럼 우뚝 서 있었다.
아직 긴장을 늦추지 않은 듯 군데군데 주방위군의 모습도 보였다. 주방위군은 극우 음모론 집단인 큐어넌(QAnon) 세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취임 일로 여기는 3월 4일에 맞춰 비상대기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주방위군 5000명이 의회 경찰 지원 요청으로 주둔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