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휴가 중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가 강제전역 처분을 받았던 변희수 전 육군 하사가 3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지난달 28일 이후부터 변 전 하사와 연락이 닿질 않는다"는 보건소의 신고를 받고 출동, 이날 오후 5시49분쯤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변 전 하사를 발견했다. (뉴스1DB) 2021.3.3/뉴스1
강제전역 처분 후 행정소송 내
변희수(23) 육군 전 하사가 3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변 전 하사는 사상 처음으로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인물이다. 그는 부사관으로 임관해 군 복무 중 자신의 성 정체성을 여성이라고 느꼈다고 한다. 변 전 하사는 심리 상담 치료를 받다가 결국 2019년 휴가 중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했다가 돌아왔다.
육군은 변 전 하사를 심신장애 전역 대상자로 보고 지난해 1월22일 강제전역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변 전 하사는 같은해 2월 불복하며 군에 인사소청을 제기했다. 또한, 8월엔 대전지법에 전역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변 전 하사는 숨진 채 발견돼 여군으로서 군복무라는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소방당국은 변 전 하사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청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시신 상태로 미뤄 변 전 하사가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변 전 하사가 군 복무가 가능하게 돕던 군인권센터도 변 전 하사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페이스북에 부고를 올리며 “트랜스젠더 군인 변 전 하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한다”며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군인권센터 상근자들이 자택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박재우 기자 jaewoopark@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