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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코리안뉴스, 청소년 마약/도박중독 그 실체와 예방 세미나 개최했다

“부모가 마약 이름조차 모르는데 어떻게 아이들을 선도하나” 강사 조셉 오

“교통사고가 나면 폰카로 번호판과 사고부위를 찍고 반드시 경찰을 불러라” 강사 로이 최

“도박, 마약문제는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이원진 박사

워싱턴코리안뉴스 신문사에서는 지난 9일 워싱턴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성찬)와 미주경찰협회(회장 조셉 오), 주미대사관(김동기 총영사)과 함께 비엔나에 소재한 한미과학기술센터 강의실에서 한인청소년들 사이에 심각하게 만연하고 있는 마약/도박 문제 예방과 일상적인 이민생활중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나 가정폭력 발생시 대처 방법 등을 전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관심있는 60여명의 한인들이 강의실을 가득 메운 가운데 최지훈 워싱턴상공회의소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세미나는 시종 진지하게 진행 되었고, 계속되는 질문으로 인해 끝나기로 약속되어 있던 9시를 훌쩍 넘겨 9시 50분경에 가까스로 끝났다.

“동포사회을 위해 기회가 되는데로 이런 세미나를 자주 갖도록 하겠다”는 세미나 준비위원장인 김성찬 회장의 인사말이 있은 후, 김동기 총영사는 “청소년들의 마약,도박문제는 온 가족들이 관심을 가지고 힘을 합쳐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고 하면서 “이런 세미나를 개최하는 3개 단체에 감사드린다.앞으로도 이런 행사는 대사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사를 했다.

이날 강사들에 의해 강의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교통사고 및 가정폭력 대처 : 강사- 로이 최 미주경찰협회부회장(페어팩스 경찰국 모집관)

로이 최 부회장
로이 최 부회장

▶경찰에 걸렸을 때는 절대 차에서 내리지 말라.티켓에 싸인하라고 하면 거절하지 말고 해야한다.현장에서 싸우면 불이익을 당할 경우가 많다.불만이 있으면 코트에 가서 해결하라.만약 자동차 택에 붙어있는 인스팩션 날짜같은 것이 익스파이어 되어 걸렸으면 벌금을 내기전에 해결하여 코트에 가면 판사가 벌금을 감해준다.난폭운전에 걸리면 변호사부터 선임하지 말고 코트에 직접가서 설명하라.운전 기록이 나쁘면 판사가 변호사를 선임하라고 한다.

▶교통사고가 나면 핸드폰으로 번호판과 사고부위를 사진찍고, 도리어 가해자가 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신고하라.경찰은 신고가 들어오면 무조건 출동하게 되어 있다. 버지니아 주는 몰래 녹음해도 합법이니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녹음하라.

▶가정폭력은 부부,부자지간뿐만아니라 친구,연인간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요즘은 남자들도 많이 맞고 있는 추세이다.고발하지 않고 묻어두면 점점 더 커진다. 부부 싸움시는 무조건 1명은 그자리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24시간 한국어 써비스가 가능하다.그리 급한 경우가 아니면 경찰국 703-691-2131로 신고하고, 만약 로이 최 형사의 도움이 필요 하신 분은 703-246-2448로 하면 된다.

◆ 청소년들에 성행하는 마약의 종류 : 강사 – 조셉 오 미주경찰협회장(DC 경찰국)

값이 싸고 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 청소년들을 멍들게 하는 마리화나
값이 싸고 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 청소년들을 멍들게 하는 마리화나

▶대마초(Marijuana) – 청소년들에게 가장 흔한 마약으로 피우면 냄새가 나서 조금만 지식이 있으면 알 수 있다. 값이 싸고 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 이것으로 시작하여 마약중독으로 간다.현재 워싱턴디씨,버지니아주,콜로라도주에서는 치료용으로는 합법이다.

▶아데랄(Adderall) – 암페타민이라는 각성제의 일종으로 먹으면 피곤하지 않아 밤샘 공부를 통하여 성적도 올라가고,특히 살이 빠지는 약이라 청소년들이 선호한다.학습장애(ADHD)아동들을 위한 처방약이다.

▶코다인(Codein) – 아편에서 추출하는 약으로 한국의 감기약인 판피린,콘택600 같은 것이다.

▶하이드로코돈(Hydrocodone) – 아주 독한 진통제로 몰핀 같은 것이다.

그외 코케인이나 크렉 등도 있지만 집에서 어른들의 처방약이 청소년들에게는 마약이 되는 것들을 살펴 보았다.평소 먹지도 않은 약이 없어지는 지를 잘 살펴야 한다.그리고 구하기 쉽고 가정에 흔히 있는 것들로 페인트,접착제,부탄개스,오븐 크리너 등도 있다.조심해야 한다.

◆ 마약중독/도박중독 그 실체와 예방 : 강사 – 이원진(교육학 박사)

이원진 박사
이원진 박사

마약,도박중독이란 육체적,정신적으로 그것에 의존하며,부정적인 반응 없이 끊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청소년들이 중독에 빠지는 이유로는 지루함,친구로부터 관심 끌기,스트레스,낮은 자존감,가정내 불화,경쟁심과 호기심 등이고 요즘은 인종차별 보다 왕따가 가장 심하게 아이들을 괴롭히고 있다.

한인 청소년들의 마약문제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5학년생이 동급생에게 한인교회 파킹장에서 마약을 팔다가 걸린 적도 있다.

술과 담배도 마약이다.아버지가 술,담배를 하면 아이들도 할 확률이 높다는 통계가 나와있다. 술,담배를 시작으로 마리화나,그리고 그외 독한 마약류로 간다.예방차원에서 아이들 인권이고 뭐고 일기장이든,책상서랍,침대밑까지 다 뒤져라.아이들이 모여서 파티를 한다고 하면 무조건 체크하라.요즘 풍선파티라 하여 풍선안에 있는 가스를 들이마신다.

요즘 아이들 컴퓨터 도박이 심하다.정말 숙제를 하고 있는지 수시로 체크하라.주로 컴퓨터 게임부터 시작하는데 직불카드로 언제든 구매할 수 있다.

도박중독 시 나타나는 증세로는 ▶자주 온라인 게임사이트에 접속한다 ▶도박,게임이 유일한 여가 활동이다 ▶숙제나 그 외 일상생활에 있어 집중을 하지 못한다 ▶돈을 빌리거나 부모의 돈,카드를 훔친다 등이다.

이원진 박사는 그 예방의 가장 중요한 방법은 부모의 역할로 꼽았다.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그리고 자녀를 향한 명확하고 가슴에 와 닿는 애정 표현을 항상 생활화 할 것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강남중 본 신문사 대표는 “오늘 이 좋은 정보를 가져 가셔서 자기 것으로 만들고 가족,친구들에게도 전하여 청소년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조셉 오 회장은 “미주경찰협회는 무엇이든 부탁하면 도울 준비가 되어 있으니 언제든 연락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찬 회장
김성찬 회장
김동기 총영사
김동기 총영사
사회를 보는 최지훈 사무총장
사회를 보는 최지훈 사무총장
질의 하는 참석자
질의 하는 참석자
질의 하는 참석자
질의 하는 참석자
참석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는 강사들
참석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는 강사들
강남중 발행인과 윤외출 경무관(오른쪽)
강남중 발행인과 윤외출 경무관(오른쪽)

워싱턴 코리안 뉴스 = 강남중 기자
falconfir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