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든 성인이 오는 19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자격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4월19일까지 미국 50개 주 모든 성인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은 5월1일까지 미국의 모든 성인이 백신 접종 자격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가 지난달 말엔 4월19일까지 성인의 90%가 접종 자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미국 내 성인 인구 모두가 19일이 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된다는 의미는 아니며 연령 제한을 없앤다는 계획으로, 최근 미국 내 백신 공급에 속도가 붙으면서 접종에도 박차가 가해진 결과로 보인다.
지난 1월20일 취임하며 100일 이내 백신 1억회 접종을 이뤄내겠다고 선언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 목표를 조기 달성하게 되면서 지난달 18일 목표치를 2억회로 상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백신 접종 세터를 방문한 후 백악관으로 돌아와 백신 접종 관련 연설을 할 예정이다.
CNN과 NBC는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에서 행정부 출범 75일 안에 1억5000만회 접종을 달성했으며, 1억5000만회 접종을 완료한 것은 전 세계 처음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이나 기자 1chung@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