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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인종범죄 범동포적 대응조직 결성된다”… 가칭 ‘평세모’

<사진> (왼쪽부터)박 로사 한인회부회장, 이재수 민주평통워싱턴 회장, 정용석 한판 강사, 이태수 MD한인회회장, 김광훈 시민학교 교감, 조현숙 워싱턴희망나비 대표

미국에서 거의 매일같이 일어나고있는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응하는 범동포사회 대응 기구가 조직될 예정이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이태수)와 워싱턴평통(회장 이재수) 등은 지난 3월 28일 엘리컷 시티 롯데마켓 앞에서 열린 ‘3.16 희생자 추모제 및 평화 시위’의 재정보고 및 평가회에서 이와 같은 기구 결성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 했다.

7일 저녁 벨츠빌에 위치한 가람식당에서 있었던 평가회에서 이태수 회장은 “워싱턴 지역의 한인단체들과 신앙 공동체 등이 힘을 합쳐 우리와 우리 차세대를 보호하는 단일 기구를 조직하겠다”면서 “2차 모임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조직이 모습을 들어낼 것이다”고 설명했다. ‘평등한 세상 함께 만드는 모임'(가칭)이라 이름지어진 2차 모임은 4월 15일 오후 6시 가람식당에서 열린다.

이재수 회장은 “한인 여성 4명이 총격으로 피살된 충격적인 인종증오에 의한 참사임에도 불구하고 사분오열된 한인단체들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동포사회의 리더십 부재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 효과적이고 강력한 조직 결성을 통해 대응해 나갈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단체장들도 이구동성으로 아시안 중에서도 소수에 속하는 한인들이 정당한 사회적 권리를 침해받지 않도록 서로 협력하고 도와주며 정치력을 신장해야 함에 뜻을 같이하면서 조직 결성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평가회에서는 굳은 날씨에도 평화 시위에 함께 해준 150 여명의 시민들과 후원금과 물품으로 후원해 주신 분, 참석해서 지지를 표한 상.하원 의원들에게 감사를 전했고, 한인회와 시민 단체들이 함께 해 더욱 뜻깊은 행사였음을 강조했다. 특히 생수와 음료수를 후원한 롯데마켓과 행사 티셔츠를 후원한 매직 스티치(대표 이준호)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번 시위는 MD 한인회(이태수 회장), 민주 평통 워싱턴(이재수 회장), 워싱턴 시민학교( 조성태 교장), 워싱턴 희망나비(조현숙 대표)가 주축이 되어, 디딤새 한국전통예술원(정수경 원장), 풍물패 “한판”(정용석 강사) 이 함께 만든 행사였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석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