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코로나19 경기 부양안’에 포함됐던 미성년 자녀를 둔 가정에 매달 250~300달러씩 별도 현금이 지급되는 지원 정책이 예정대로 올 7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는 기쁜 소식이다.
찰스 레티그 연방 국세청(IRS) 청장은 14일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택스크레딧의 현금 지급을 7월부터 실시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 발표는 IRS에서 그동안 경기 부양현금 지급 등의 업무 폭주로 지급계획 연기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찰스 레티그 IRS청장은 “세금보고 마감일이 5월 17일로 연장되면서 업무에 여유가 생겨 당초 예정대로 7월에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지급 대상은 연소득 7만5,000달러(부부 합산 15만 달러) 이하의 가정이다. 지급 액수는 자녀가 6세 미만일 경우 1인당 연 3,600달러(월 300달러), 6~17세일 경우 연 3,000달러(월 250달러)의 택스크레딧이 지원된다.
이 가운데 절반은 7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나눠서 지급되며 나머지 절반은 내년도 세금보고시 택스크레딧으로 공제를 받게 된다.
또한 연소득이 20만달러(부부합산 40만달러) 이하의 가정은 자녀 1인당 택스크레딧 2,000달러를 세금보고에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