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촬영된 ‘미확인 항공 현상(UAP, unidentified aerial phenomena)’ 유출 사진과 영상은 조작되지 않은 실제 사례라고 미국 국방부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수 고프 미 국방부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삼각형 모양의 물체가 깜박이고 구름 사이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은 해군 관계자 직접 촬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상과 사진 속 세 개의 미확인 비행물체(UFO)는 각각 구(球)체, 도토리, 금속으로 된 소형 비행선 모양이다.
해당 사진과 영상은 지난주 ‘기이한 생각(Extraordinary Beliefs)’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됐지만 이미 지난해부터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 사이에 공유되고 있었다.
수 고프 대변인은 미군대가 지난해 8월 UFO 목격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만든 미확인 항공현상 전담반이 이 사건들을 조사 목록에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전에 말했듯이 보안을 유지하고 잠재적 적에게 기밀을 제공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국방부는 조사과정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부양안이 포함된 일괄 법안(omnibus bill)에 서명함에 따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국방부 장관은 미확인 비행 현상 태스크포스'(UAPTF)가 수집한 정보와 관련 분석을 담은 보고서를 6월까지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원태성 기자 khan@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