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12대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27일 오후 10시15분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90세. 정진석 추기경은 지난 2월21일 건강 악화로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뉴스1 DB) 2021.4.27/뉴스1
안구적출 수술 마치고 명동성당에서 선종 첫 미사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27일 선종하면서 온라인 상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목국은 유튜브를 통해 정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알리며 추모 영상을 올렸다.
영상 댓글에는 “추기경님 주님 안에서 영원한 명복을 빕니다”라거나 “영원한 안식을 위해 함께 기도드린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가톨릭 계열의 또 다른 유튜브 채널도 정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실시간 보도했다.
실시간 채팅에는 “이제 우리 곁에서 떠나 하느님 품 안에서 편히 쉬소서”라거나 “육신은 가셨지만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히 살아계실 겁니다”라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오늘도 정 추기경님에 건강을 주시라고 기도했는데 이제 어디서 뵙냐”며 “천국에서 뵙겠다”고 올렸다. “저도 추기경님처럼 하느님 사명을 맡는 일을 하고 싶다”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상에도 정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담은 뉴스 링크를 공유하며 애도와 명복을 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정 추기경은 이날 오후 10시15분 노환으로 인해 향년 90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정 추기경은 1931년 서울에서 태어나 1961년 사제품을, 1970년 주교품을 받고 청주교구장에 취임했다. 1998년~2012년 서울대교구장을 맡았으며 2006년에는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추기경에 서임됐다.
한편 정진석 추기경의 시신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안구 적출 수술을 마치고 명동성당으로 이동했다. 28일 0시부터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 선종 첫 미사’가 거행된다.
박종홍 기자 1096pages@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