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3개월 근황…”경험한 어떤 재활보다 고통스러워”
지난 2월 교통사고를 겪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재활이 그가 겪은 어떤 것보다도 더 고통스럽다며 목표는 다시 스스로 걷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는 27일(현지시간) 발간된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의 부상 때문에 재활 과정을 더 많이 이해하지만, 이번엔 내가 경험한 어떤 것보다도 더 고통스럽다”고 재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우즈는 골프를 다시 할 수 있을지를 묻는 말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신 “물리치료를 받느라 바쁘게 보내고 있다”며 “나는 매일 내 일상을 지내면서 첫 번째 목표인 스스로 걷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한 번에 한 걸음씩 내딛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우즈는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운전하던 차량이 전복하는 사고를 당해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사고 후 3개월이 지났지만, 우즈는 여전히 목발을 짚고 있다. 다만 지난달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에 비해 오른쪽 다리의 보호대가 가벼워진 모습이다.
우즈는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응원에 대해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골프계는 물론 골프와 상관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 이는 나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고, 엄청난 도움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병진 기자 pbj@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