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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몸짓 수상해 베일 벗겨보니 ‘웬 상남자’…결혼식장 발칵[영상]

인도의 한 남성이 여자친구가 다른 남성과 결혼하자 신부로 위장해 결혼식장에 잠입했다가 들통났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결혼식 날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신부로 분장한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의 바도히 지역에 사는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여자친구에 다가가기 위해 가발을 쓰고, 전통적인 신부 의상을 입고 메이크업을 했다.

신부로 위장한 남성은 결혼식장에 진입해 사람들에게 신부에 대해 물어보고, 신부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몸짓과 말투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사람들은 그가 여자가 맞는지 의심해 따라간 뒤 무릎을 꿇리고 그가 덮고 있던 붉은 색 베일을 벗겼다.

그가 신부로 분장한 남성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사람들은 곧바로 경찰을 불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이미 남성은 도주한 뒤였다.

이 남성은 친구들과 함께 신부 분장으로 결혼식장에 들어가기로 계획을 세웠고, 결혼식장 밖에서는 친구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남성은 재빠르게 친구들의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한편 이 남성에 대한 고소장이 아직 경찰에 접수되지 않았으며, 그가 굳이 신부로 분장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소봄이 기자 sby@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