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맥 포럼은 6월 정기 포럼을 열고 전 주중대사였던 정종욱 교수를 초청하여 ‘중국을 이해하는 다섯 개 핵심 키워드’에 대한 강연을 열었다.
이날 강연에서 정종욱 교수는 다섯가지 키워드로 1) 격대지정(隔代指定) (2) 7상8하(七上八下) (3) 절부당두(絶不當頭) (4) 유수아동(留守兒童) (5) 역사공정(歷史工程)등의 키워드에 대해 설명하였다.
정 교수는 “중국 공산당은 1921년 7월 초라한 출발로 54명에서 2021년에는 9천만 당원의 세계최대 집권정당으로 성장하였고, 등소평은 중국 개혁개방의 총 설계자로 그의 실사구시는 선부론, 도광양회, 절두당두, 화평굴기를 말하였다”고 했다.
정 교수는 현재 시진핑의 중국몽은 전면적 소강사회, 선진국 사회, 초강국 사회이고 2017년 11월 19대 전당대회에서는 당장 개정이 이루어져 시진핑 신 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중국 공산당의 지도이념으로 추가 되었다고 했다. 이는 등소평 이후 개인 이름이 당의 지도 이념으로 명기된 첫 조치로서 시진핑의 당 내 위상을 강화시켜 주었을뿐만 아니라 18대 이후 시진핑이 단행한 조치들을 살펴보면 사실상 집단지도체제가 와해되었다는 평가가 틀린 것이 아니다고 했다.
시진핑은 당의 총서기일 뿐 아니라 당의 ‘핵심’으로 정치국 상임위원회의 권력 구조가 수직화되어 가고 있다고 하면서, 총리도 총서기에게 업무 보고 하도록 했고, 정치국 회의 소집권 뿐 아니라 의제 선정권도 확보했다. 또한 정치국을 비롯한 요소 요소에 자신의 심복들을 배치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진핑의 직계는 학연과 시의 근무지 인연을 중심으로 짜여져 있고 시진핑 집권이후 대국굴기 전략이 본격화 되어 일대 일로가 대국굴기의 전략으로 등장하였고, 미국에 대해 할 말은 당당히 하겠다는 의도를 태도로 보여 주고 있다고 했다.
정 교수는 향후 미 중 관계에 대해 미중관계가 대결구도가 될 것 이라는 전망은 성급하며 미중 관계가 냉전시기의 미 소 관계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 될 것 이라고 하면서, 중국의 역사공정 정책에 대해서도 중국은 통일적 다민족 국가이며 소수 민족의 역사왜곡을 통해 하나의 국가로 이뤄 가고자 하나 서장항목(티베트), 서북항목(신장), 동북공정, 등의 정책으로 인해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고 했다.
중국의 현 사회문제로는 “농민공 문제가 화두로 올라와서 사회혼란의 불씨로 남아 있다”라고 하면서 “중국은 창당백년 건국백년 개혁개방 백년의 국가이지만 중국몽 4가지로 이끌어온 정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모택동의 꿈, 등소평의 꿈, 주은래의 꿈, 시진핑의 꿈등을 이해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영묵 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원들이 이제 백신접종도 거의 다 하였기 때문에 정기 모임을 계속해서 열 계획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