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스텔라 여(운영위원장), 손현봉(이사장),폴라박(회장), Richard L. Cash (SLT)
워싱턴 한인회 폴라 박 회장은 15일 페어팩스 카운티 메이슨 디스트릭 경찰서를 방문하여 아시아계 혐오 범죄 퇴치 및 예방에 수고하는 경찰들을 격려했다.
박 회장은 이자리에서 한인회 손현봉 이사장, 스텔라 여 운영위원장과 함께 최근 제작한 중요전화번호 및 온라인 리소소 포스터(Important Phone Numbers & Online Resources)와 감사 후원금 1,000달러, 그리고 500달러 상당의 생필품(세제, 바이러스 퇴치 스프레이 등)을 전달했다.
중요전화번호 및 온라인 리소소 포스터는 지난 2월17일 있었던 애난데일 치안 합동 대책회의에서 페니 그로스 슈퍼바이져의 제안으로 페어팩스 카운티와 경찰국에서 준 정보를 활용하여 워싱턴한인회에서 제작한 것이다.
애난데일 치안 합동 대책회의란 그당시 한인타운인 애난데일에 강·절도 사건이 연속해서 발생하자 동포사회 지도자들이 페어팩스 경찰국과 가진 대책 회의를 말한다. 지금은 강·절도 용의자가 체포됨으로써 한인상권은 평온을 되찾고 있지만 경찰 당국에서는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아시안 혐오 범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폴라 박 회장은 “애난데일을 관할 지역으로하는 메이슨 디스트릭 경찰서가 한인커뮤니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수고해주심에 감사한 마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20만 워싱턴 동포들이 불이익을 당했을때 당황하지 않고 쉽게 대처 할수 있도록 이 포스터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 포스터는 한인 노인아파트, 상가, 관공서, 교회 , 가정, 사무실에 배부되며, National Settlement Services , 강변사우나 , 장어시 광어동 후원으로 제작되었다”고 전했다.
포스터 내용은 인종 혐오범죄 발생시 비상 연락처와 정전 신고, 메트로 전철 및 버스 서비스 안내 등 동포들의 일상 생활에서 꼭 필요한 정보들이 담겨있다.
폴라 박 회장은 “현재 아시아계 미국인이 운영하는 점포를 겨냥한 침입 및 강도 행위와 같은 범죄를 비롯해 이웃, 일자리, 쇼핑몰 등지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은 경찰에 신고하거나 언론에 자신이 나오는 것을 꺼려하여 자신들이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밝히기를 원하지 않지만 언제든지 워싱턴한인회에 연락하면 도움을 드린다”고 했다.
워싱턴한인회에서는 아시안 혐오 범죄에 대응하는 핫 라인 전화를 (703-533-8100, 703-395-0339) 개설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