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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델타 변이, 수주내 美 지배종 된다…더 많은 사람 아플 것”

게놈 연구업체 헬릭스의 윌리엄 리 부사장 경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주가 앞으로 몇 주 내 미국에서 지배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발생한 감염 사례 24만2000건을 분석한 결과 미국 전체 신규 확진자의 14%가 델타 변이주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게놈 연구업체 헬릭스의 윌리엄 리 부사장은 “확실히 우려되긴 한다”며 “전염성이 높다는 사실만으로도 위험하다. 미국 전역에서 델타 변이의 창궐과 더 많은 사람들이 아파지는 걸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감염력이 더 높고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내성은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NPR은 미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은 대체로 모든 변이에 대해 강력한 보호 효과를 제공하지만 변이주의 확산세가 너무 빨라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제러미 루반 매사추세츠 의대 바이러스학 교수는 “백신 접종률이 상당히 낮은 지역이 여전히 매우 많다”며 “실제로 헬릭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지역에서 그 빈도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이나 기자 lchung@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