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6.25참전국가유공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손경준)는 23일 오후 페어팩스 소재 브레이크스 식당 대 연회실에서 제71주년 6.25전쟁 기념식을 갖고 동족상쟁인 6.25전쟁을 상기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한미 양국 참전용사들을 비롯한 120여 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전우야 잘자라”라는 군가가 울려퍼진 기념식에서 손경준 회장은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될 수 있었던 것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이루어 진 것인데 지금도 북한을 찬양하는 동포가 있어 분통이 터진다.”며 “6.25를 바로 알아야 전쟁을 막을 수 있다.”고 인사말을 했다.
신진균 부회장의 사회와 이현경 씨의 동시통역으로 진행된 기념식은 국민의례, 개회기도(김용돈 목사), 손경준 회장인사, 내빈소개, 표창장수여, 격려사, 군가제창(전우야 잘자라), 공지사항, 폐회 선언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표창장 수여식에서는 김기화 예비역 해병 대령에게 메릴랜드 주지사 표창장, 김명호, 곽흥종 참전용사에게는 수잔리 메릴랜드 주상원의원의 표창장이 수여 되었고 7월말 한국으로 복귀하는 박병건 대사관 국방무관(해병 중령)에게는 6.25참전 유공자회의 감사탑 패가 수여 되었다. 그리고 주미한국대사관 권세중 총영사에게는 ‘6.25참전 유공자 감사메달’이 전달 되었다.
권세중 총영사는 “전쟁은 참혹했다. 선열들의 희생을 통해 민주화가 이뤄 졌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기 때문에 기억해야 한다.”고 했고, 메릴랜드 주지사 영부인 유미호건여사는 지미리 장관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숭고한 희생이 기억되고 차세대에게 영원히 그 희생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주미대사관 국방무관 표세우 장군의 격려사를 대독한 박병건 중령은 “혈맹으로 이어진 한미관계가 지속되길 바라며 참전용사들의 덕분으로 지금이 있고 목숨걸고 지켰기 때문에 평화가 얻어진 것이기 때문에 이에 감사 드린다.”고 하였다. 추모의벽 건립위원회 사무총장 제임스피셔씨는 “한국과 미국은 형제다. 같이 갑시다.”고 했다.
동포사회를 대신하여 참석한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우리는 전쟁을 모르는 세대다. 그러나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번영된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으며 그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리고 은영재 버지니아한인회장은 “참전용사들의 헌신이 우리의 자유와 평화의 기반이 되었기 때문에 전쟁을 이겨낸 자부심을 잃지 마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했고, 메릴랜드 한인회 이태수 회장은 “유공자 분들의 열정과 충정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하였다. 이에 감사 드린다.”고 격려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단체장으로는 스티브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은영재 버지니아한인회장, 이태수 메릴랜드한인회장, 정현숙 메린랜드총한인회 회장대행, 김인철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장, 양광철 워싱턴카투사 전우회장, 유선영 워싱턴월남전참전자회회장, 김민수 미동부 워싱턴해병대전우회장, 정세권 한미자유연맹 총재, 박미숙 한미여성재단 회장, 김유숙 워싱턴여성회 회장, 실비아패튼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장, 김정득 평안도민회장, 윤희균 노인봉사회 명예회장, 이승만·박정희 기념연구교육재단 설립 한 양동자박사 등이다.
이날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는 기념 볼펜이 선물되었고 한국전참전용사들에게는 대한민국 보훈처에서 제공하는 감사메달과 ‘6.25를 바로 알아야 전쟁을 막을 수 있다.’는 책이 증정되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