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 미국 최초의 유학생 변수선생의 메릴랜드대학 졸업 130년이 되는 6월 24일에 아리랑 USA(회장 장두석)에서는 메릴랜드대학내의 변수기념강의실 에서 메릴랜드대학의 Samuel Robert Ramsey 교수 내외와 함께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변수선생은 1883년 고종의 보빙사절단 9명중 22세의 나이로 처음 미국을 방문하고, 조국으로 돌아가 후일에 다시 미국에 오게되어 메릴랜드대학 농과 대학을 30세에 졸업하였으나 불의의 기차역 사고로 사망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있다. 이를 기념하기위하여 모교인 메릴랜드대학을 방문하면서 S. Robert Ramsey 교수에게 감사장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S. Robert Ramsey교수는 메릴랜드대학의 아시아/동유럽언어학과에서 동아시아 언어학을 교수하고있으며, 한글에 대한 그의 사랑 또한 깊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것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한글에 대한 연구로 유명하며, 한국의 선사시대부터 내려오는 방언에 까지 깊은 연구로 권위가 높다.
2020년 코비드 사태가 일어나기 바로전, 아리랑 USA 에서 추진하던 메릴랜드주의 한글날 제정을 위해서 Ramsey 교수는 큰힘을 보탰고, 많은 자료를 가지고 함께 의회에 출석하여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날 제정의 당위성을 발표하기로 하였으나 의회일정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제 다시 메릴랜드주의 한글날 제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리랑 USA 에서는 이런 Ramsey 교수의 노고와 한글을 널리 알리고, 한글의 국제적 권위자로써 학계에 크게 세운 업적을 치하하는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장을 전달했다.
메릴랜드대학에서 한국어 강의를 했던 Ramsey 교수의 부인인 김영희 교수도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 특히 김영희교수와 Ramsey 교수는 메릴랜드 대학에서 학생들과 한글날 행사를 하는등 한글 사랑과 연구와 함께 또한 한인사회의 한글을 위한 일들에 힘을 보태왔다.
아리랑 USA 장두석회장, 메릴랜드주 한글날 제정 추진위원장 황보철고문, 권명원 선생과 아리랑 USA 임원들은 함께 감사장을 전달한 후, 메릴랜드대학에 있는 변수선생의 기념현판을 방문하고, 그분의 묘소를 찾아 그의 지난날을 되새겨 보며 명복을 기원하였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