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라치류’로 알려진 심해어
일본에서 심해에 서식하는 희귀 어종이 발견돼 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아사히 신문은 지난 5일 새벽 일본 지바현 앞바다에서 ‘투라치류’로 알려진 심해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투라치류’ 심해어는 매우 깊은 바다 속에 서식하고 있어 발견된 사례가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표층과 중층 사이에 서식하는 어종으로 한국과 일본 홋카이도 태평양측과 오키나와, 중부태평양,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지중해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바다 깊은 곳에 서식하는 심해어가 발견되는 것은 지진의 전조 증상이다”라는 속설이 있다.
때문에 이번에 ‘전설의 희귀어종’으로 알려진 투라치류가 발견되면서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전 심해어 ‘대왕산갈치’ 12마리가 해안에 밀려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심해어와 지진과의 연관성에 대해 아직은 우연히 맞아떨어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최서영 기자 sy153@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