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켓에서 쇼핑을 하는 동안 카트에 올려둔 가방과 지갑을 상습적으로 훔치는 절도범이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절도범들의 수법은 쇼핑 객들이 물건을 고르거나 계산하는 사이 카트 위에 올려둔 가방이나 지갑 등을 몰래 빼낸다. 어렇게 훔친 지갑은 마켓 화장실이나 카메라 사각 지대에서 현금과 카드만 빼고 지갑은 팽겨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절도 행위는 한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종종 일어나는 사건이지만 미국도 마찬가지이다.
대형 한인 마켓에서 오랜기간 매니저로 근무했던 임 모씨는 “이런 유형의 절도 사건은 한인 마켓에서도 종종 일어나고 있다”면서 “카트를 끌고 쇼핑을 하는 동안 누군가 같은 동선으로 계속 따라 온다면 조심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지아 애틀랜타의 동포 언론매체인 K- News의 보도에 의하면 귀넷카운티 로렌스빌 등 메트로 애틀랜타와 에덴스, 어거스타 등 조지아 일대의 식품점에서 쇼핑카트에 놓여진 지갑과 핸드백 등을 전문적으로 훔치는 일명 ‘식품점 절도단’이 검거되었다고 한다.
에덴스-클락카운티 경찰은 지난달 29일 지역 한 식품점에서 한 여성 고객의 쇼핑카트에 놓여진 지갑을 훔친 2명의 남성 용의자를 공개수배했다. 이들은 훔친 카드를 이용해 인근 소매점에서 4000달러가 넘는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이 같은 날 로렌스빌의 식품점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쇼핑 카트에 놓인 핸드백을 훔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은 침착하게 피해자를 뒤쫓다 방심한 틈을 이용해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면서 “쇼핑을 할 때 절대 개인 물품을 카트에 놓치 말고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