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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金 뿌린 감자튀김’ 한접시에 23만원…맛보려면 두달 대기

기네스북 등재

한 접시에 200달러(약 23만원)에 달하는 감자튀김이 공개돼 화제다. 이 고급 요리를 맛보기 위한 대기자만 해도 두 달 치 이상 밀려있다.

로이터통신은 26일 미국 뉴욕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의 세런디피티3에서 판매 중인 ‘크렘 드 라 크렘 폼 프리트'(Crème de la Crème Pomme Frites)가 세계서 가장 비싼 감자튀김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식당은 이 고급 요리를 만들기 위해 친환경 감자만을 사용하며 갈변 방지를 위해 사전에 식초와 샴페인을 활용해 감자를 데친다.

거위 기름으로 두 번 튀긴 감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푹신한 식감을 자랑한다.

감자튀김 위에는 식용 금가루와 송로버섯(트러플) 소금과 오일로 만든 양념이 뿌려져 있다. 주변에는 얇게 썬 송로버섯과 모르나이 치즈딥 그리고 난초가 곁들여 있다.

소스에도 송로버섯이 배어 있다. 프레드릭 숀 키에르트 주방장은 “송로버섯이 이 요리의 메인”이라고 말했다. 감자튀김은 크리스털 접시에 제공된다.

식당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휴업했다가 이달 초 다시 문을 열었는데 영업 재개를 알리기 위해 ‘고급 감자튀김’을 고안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조 칼데론 브랜드 총괄 담당은 “사람들은 때때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혹은 축하하기 위해 이곳에 온다”며 “지난 일 년 반은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는데 이제는 좀 즐겨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식당은 감자튀김 외에도 세상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약 34만원)와 아이스크림(약 115만원)을 판매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정윤미 기자 younme@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