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플로리다에서 보고된 주간 신규 사례 총계는 4배 이상 급증하여 1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한 주간은 인구 10만 명당 341건으로 미 전역에서 루이지애나에 이어 두 번째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보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의 사망자 수는 지난 주 총 319명으로 주 중 가장 많았고 인구 10만 명당 1.5명으로 네 번째로 높았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수가 많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안면 마스크 사용과 과감한 바이러스 차단 방법을 시행하지 않았고,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과 더운 날씨에 실내에서 모이는 사람들 때문에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ARP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달 현재 주의 요양원 근로자의 42%만이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았으며 플로리다는 전국 평균인 57%에 크게 뒤쳐져 있다. CDC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12세 이상 인구 중 55%가 완전히 백신 접종을 받은 반면 전국적으로는 57%이다.
백신 접종률의 하락과 함께 양성의 급증은 플로리다 시설에 입원하는 환자의 수를 증가시켰다. 작년에는 노인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친 코로나-19 입원과 달리 이번에는 입원 환자들이 젊은 환자를 포함한다고 보고했다.
잭슨빌 건강 침례회(Baptist Health Jacksonville)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티모씨 그루벌(Timothy Groover)은 지난 달 침례건강지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의 44%가 40대 이하라고 말했다.
주 전역의 여러 병원에서는 새로운 발병으로 인해 방문 제한을 재개하고 있다. 주에서 가장 큰 의료 서비스 제공 업체인 잭슨 헬스(Jackson Health)는 대부분의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는 것을 금지했다. 다른 사람들은 방문자를 환지당 1명으로 제한하고, 플로리다 중부의 어드벤트 헬스(Advent Health)는 입원 환자의 선택적 수술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최근 플로리다주는 몇 달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통계를 매일 보고를 하지 않고 주간 보고만 선택함으로써 플로리다는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됨에 따라 본질적으로 “다음 주까지 계속 지켜보라”고 말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받은 플로리다 주지사 론 드산티스(Ron DeSantis)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나머지 플로리다 주민들에게 예방 접종을 하도록 독려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질병이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드산티스는 전염병에 대처하는 방법은 개인에게 달려 있다고 주정부가 명령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플로리다 의회 대표단의 10명의 민주당 의원은 드산티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 급증은 지역 지도자와 기업이 불필요한 노출로부터 개인을 사전에 보호하는 것을 막는 텔라하시 (플로리다 수도)의 잘못된 명령으로 인해 촉진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플로리다주 진보적 단체인 보건 보호 위원회(Committee to Protect Health Care)에 소속된 의사들은 드산티스가 주지사보다 더 신중한 정책을 추진해 온 미국 최고 전염병 관리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를 공격했다. 주지사 드산티스가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 처리에 대해 연방 보건 관리 공무원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지만, 주를 재개하고 예방 조치를 차단하려는 주지사의 추진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거주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한 주요 원인이다.”고 말했다.
코로나로 사망자가 많은 상위 10개 주
1. 캘리포니아: 64,267명 사망
2. 뉴욕: 53,610명 사망
3. 텍사스: 53,037명 사망
4. 플로리다: 38,670명 사망
5. 펜실베니아: 27,827명 사망
6. 뉴저지: 26,579명 사망
7. 일리노이: 25,842명 사망
8. 조지아: 21,628명 사망
9. 미시간: 21,146명 사망
10. 오하이오: 20,467명 사망
HIUSKOREA.COM 오마영 기자(플로리다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