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후원하고 주우한총영사관(총영사 정재남)과 창사한국인회(회장 고연재)가 공동주최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제99주년 기념행사’가 4월13일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열렸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중파리(鍾發麗) 창사시 외사교무판공실 부주임, 현지 우리국민, 한국기업관계자, 유학생, 후난사범대 및 중난임업과기대 교수 및 학생 등 한중 민관 각계 인사 120여명이 참석했다.
창사시는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37년 12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머물었던 곳이다. 또한 한국국민당, 조선혁명당, 한국독립당 등 독립단체와 김원봉, 유자명 등 독립투사들이 활동한 지역이다. 창사시는 특히 김구 선생이 회의 중 일제의 밀정 박창세로부터 총격을 받은 ‘난무팅 사건’이 발생한 곳으로 유명하다. 창사시는 임시정부 터를 복원 및 보존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우젠쥔(吳建軍) 창사시 차오중제(潮宗街) 지휘부 기획건설부 부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지 보전 및 개발계획에 대해 설명했고, 총영사관은 이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등 관련 내용을 책자로 제작하여 참석자들에게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