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도 백악관 앞에서 울려 퍼진 만세삼창! 광복절은 영예롭게 회복한 날!
8월14일 오전 11시 백악관 앞 공원 잔디에서는 워싱턴한인회(회장 폴라 박)의 광복76주년 기념식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공명철(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되었고 워싱턴한인회 차세대 회원인 박진미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국민의례와 국기에 대한 경례 그리고 애국가와 미국국가가 The US ARMY Brass Quintet의 연주가 차례로 있었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후에 양정순 목사(워싱턴빛교회 담임)의 기도가 이어졌다.
양정순 목사는 갈라디아서5장1절의 말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는 말씀으로 다시는 대한민국이 나라를 잃어버리는 민족이 되지 않기를 기도 하였다.
이어 The US ARMY Brass Quintet의 아리랑 연주에 맞추어 Red Royals Dance Group의 퍼포먼스가 있었고 폴라박 회장의 개회사가 있었다.
폴라박 회장은 “백악관 앞에서 뜻 깊은 행사를 하게 되어 감사하며 아시아인 인종차별의 시대에 우리는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사회의 모든 구성원과 연대를 구축하며 동포사회가 하나되는 자리를 만들었다”면서 “독립의 기쁨을 재현하는 이자리에 함께 참여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했다.
기념사로 석종명(석성기 독립유공자녀, 대한민국 광복회 워싱턴 사무총장)씨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순국선열들과 건국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에게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미국에서 사는 우리들은 자녀들에게 한국인 이라는 정체성을 찾아 주어야 한다.”고 전하였다.
권세중 총영사는 경축사 에서 “함께 광복절을 경축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민족은 어느 민족보다 열심히 진정한 독립과 자유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룩한 나라로 세계사에 유례가 없을 정도이며 미국에 이민 오셔서 이곳에 정착하여 한국과 미국의 가교 역을 해주신 동포 여러분들께 감사 드리며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고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부탁 드린다. 모든것을 희생하싱 독립유공자와 순국선열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전하였다.
초청인사 축사 순서에서는 김인철(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 회장이 “일본으로부터의 독립을 미국이 지원하여 주었고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지원하여준 미국과의 동맹을 더욱 돈독히 하여 통일이 되기를 바란다. 독립유공자들과 순국선열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전하였다.
제임스 피셔(한국전 참전용사회 사무총장)는 “한국말로 안녕하십니까? 라고 인사하며 독립기념일을 축하한다. 한국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민주화를 이루고 경제 발전을 이룬 것을 축하하며 코리안어메리칸으로써 자녀들을 잘 키우시고 미국에서 성공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전하였다.
특별 축하공연으로 NIKKI YVN NGUYEN가수의 삶의 한 순간(One Moment in Time) 노래에 맞추어 Red Royals Dance Group이 현대무용을 하였고 태권도 시범단(MBA Life Education, 최승민 관장)의 태권도 시범이 있었다.
무용단의 공연에 많은 박수가 이어졌고 태권도 시범단은 잘 짜여진 대형으로 대권도 시범을 보였고 고공격파와 대련, 연속격파 등을 선보여 참석한 분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손현봉 이사장의 내외 귀빈 소개에 이어 광복절 노래를 다 함께 2절까지 부르고 공명철 회장의 선창에 맞추어 만세삼창을 한 후에 사회자의 폐회선언으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하였고 백악관 인근을 관광나온 미국인들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며 박수를 보내었다.
폴라박 회장은 “코로나19바이러스로 어려운 가운데에도 광복의 기쁨을 함께 하고자 뜻 깊은 장소인 미국 수도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행사를 하여 야외행사로 바이러스의 위험을 줄이고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 하였다. 함께 해 주신 동포 여러분들과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전하였다.
이날 행사는 워싱턴한인회주최, 피터스버그한인회, 미동중부한인회연합회주관, 워싱턴광복회, JOHN SHIN, ESQ, 강변사우나, 장어시광어동, 홍미용실 등이 후원하였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